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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2.19 00:44

[S종합] ‘동상이몽2’ 최민수♥강주은, 빛이 나는 은혼 “지금도 신혼... 둘밖에 없어”

▲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의 최민수, 강주은 부부가 쿵짝이 맞는 은혼 생활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소이현-인교진 부부, 안현모-라이머 부부, 최민수-강주은 부부, 정겨운-김우림 부부 그리고 스페셜 MC로 배우 인교진이 출연했다.

이날 최민수와 강주은은 단둘이 단골 카페를 방문했다. 강주은은 “당신과 단둘이 이렇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한때는 소름 끼쳤다”며 “5분만 같이 있어도 두드러기가 생길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이를 영상으로 보던 패널들이 강주은의 강력한 발언에 깜짝 놀라자 그는 “결혼하고 15년쯤 지나서 온전한 동반자가 됐다. 그 전에는 같은 공간에서 같은 공기로 숨 쉬는 것도 힘들었다”라며 “그 이후 10년간 마음이 점점 생겼다”고 설명했다.

▲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이어 강주은은 “이제는 ‘우리 둘밖에 없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나를 그만큼 생각해주는 사람도 없고, 그를 나만큼 생각해주는 사람도 없더라”고 전했다. 최민수는 “지금도 신혼이다. 이전과 다른 점은 24시간 붙어있다는 거다”라고 온전한 동반자로 거듭난 모습을 보였다.

결혼 25주년을 맞이한 최민수, 강주은 부부는 은혼 여행으로 추억이 깃든 사이판을 다시 방문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책자를 살피며 설레했다. 강주은은 “나의 옛날을 힐링하러 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정겨운, 김우림 부부는 김우림의 모친을 만나 정겨운의 이혼 사실로 인해 만남에 풍파를 겪었던 것을 회상하다 눈물을 흘렸다. 김우림의 모친은 정겨운의 이혼 사실을 김우림의 부친이 알았을 당시를 회상하며 “나는 겨운이가 무릎이라도 꿇을 줄 알았는데 가만히 있더라”고 이유를 궁금해했다. 

이에 정겨운은 “아픈 모습이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우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우림은 “난 내가 힘든 걸 스스로 아는데, 오빠는 본인이 힘든 걸 모르더라. 그래야 오빠가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를 본 정겨운은 스튜디오에서 눈물을 흘렸다.

이어 김우림은 “아빠가 만나지 말라고 하면 안 만나겠다고 한 뒤, 오빠랑 잠시 얘기를 하러 갔지 않나. 그때 오빠가 ‘우림아, 괜찮아’ 하고 안아주는데, 집에 늦게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빠한테 말할 땐 분명히 진심이었는데, ‘이런 감정이 있구나’ 하고 깨달았다.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이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우림의 모친은 “이혼한 게 죄는 아니잖아. 나는 네 마음속에 주홍글씨처럼 남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이에 정겨운은 “어머님이나 아버님에게 진심으로 얘기한 적이 없었는데, 정말 죄송해요. 너무 힘들게 해드린 것 같다”고 사과했다. 이후 정겨운과 김우림은 모친은 뜨겁게 포옹하며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정겨운과 김우림의 신혼 생활도 엿볼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식사의 첫 숟갈은 서로 떠먹여 주고, 배변 활동은 ‘지금이야’라는 은어를 만들어 표현하고, 김우림의 피아노 반주에 노래하고, 트와이스의 춤을 함께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안현모, 라이머 부부는 SBS 강청완 기자, 김현우 앵커, 래퍼 한해, 버벌진트를 한데 모아 신년회를 개최했다. 생대구탕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라이머는 “이런 게 너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강남에서 학교를 다니다 고등학교 때 갑자기 집안이 힘들어졌다”며 “내가 먹는 것에 집착하는 건 그때 ‘나중에 성공하면 내가 좋아하는 걸 마음껏 먹어야지’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라이머는 가정형편이 기울었을 당시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제가 학비를 직접 벌고, 물에 밥 말아 먹고 지내다 보니 음식을 먹기 전에 머릿속에 계산기를 돌리게 되더라”며 “그래서 열심히 살았다. 지금 이 순간이 오랫동안 꿈꿔왔던 순간”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라이머는 “이십대 후반에 회사를 차렸을 때도 나는 원룸에 살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브랜뉴뮤직의 원년멤버인 한해는 “그때는 쥐뿔도 없으셨다”고 증언해 폭소케 했다.

라이머는 “당시 한해는 아이돌 연습생이었다. 지코 그리고 송민호(위너)와 같은 팀이었다”며 “함께해줘서 고맙지”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해는 “나라는 가치를 알아주고, 진심으로 믿어줬기에 따라간 거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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