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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19.02.18 12:10

[S종합] ‘썬키스 패밀리’, 톡톡 튀는 新 가족영화 탄생... ‘사랑 발전소’

▲ 박희순, 진경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배우들의 끈끈함이 돋보이는 가족영화 ‘썬키스 패밀리’가 베일을 벗었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썬키스 패밀리’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박희순, 진경, 황우슬혜, 윤보라, 이고은, 정상훈, 김지혜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희순은 “남자들만 있는 영화에 출연하다가 이렇게 여성들이 가득한 영화에 출연하니 제작발표회부터 밝은 분위기가 참 좋다”며 제작발표회의 시작을 알렸다.

▲ 김지혜 감독, 정상훈, 윤보라, 황우슬혜, 이고은, 진경, 박희순 ⓒ스타데일리뉴스

‘썬키스 패밀리’는 아빠의 예쁜 여사친 등장으로 엄마의 오해가 시작된 후 ‘삐그덕 쿵’ 소리와 함께 사라진 가족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막내딸 진해(이고은 분)의 발칙하고 유쾌한 대작전을 그린 온 가족 로맨틱코미디 영화다.

김지혜 감독은 ‘삐그덕 쿵’ 소리에 대해 “밤마다 안방에서 들리는 ‘삐그덕 쿵’은 진해(이고은 분)에게 있어 가정의 행복을 알려주는 소리”라며 “사랑 발전소 같은 소리”라고 설명했다.

▲ 박희순 ⓒ스타데일리뉴스

박희순은 평소엔 자상하고 애교가 넘치다가도 밤이면 짐승같이 돌변하는 섹시한 남편 준호를 맡았다. 그는 “사랑과 흥이 넘치고, 부인의 말이라면 거역할 수 없는 착한 아빠”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출연 계기에 대해 박희순은 “가족영화 하면 정석대로 흘러가는 공식이 있지 않나. 그런데 이 영화는 그런 형식을 파괴했다. 개방적이고, 유쾌하다”며 “새로운 가족영화라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진경 ⓒ스타데일리뉴스

진경은 깐깐해 보이는 선생님이지만, 집에선 순수하고 귀여운 아내이자 엄마로 변신하는 유미로 분한다. 진경은 “대본이 4차원이고, 감독님을 만났더니 또 4차원이더라. 이후 현장에 나갔는데 황우슬혜와 장성범이 4차원이었다”며 “덕분에 즐겁게 촬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경은 박희순과의 호흡에 관해 “예전에 박희순 씨가 연극하실 때, 동경의 대상이었다. 연극도 많이 봤다”며 “이렇게 같이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날이 올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희순은 “진경 씨는 실제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분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털털하고 츤데레적인 면모가 있더라. 뒤에서 잘 챙겨주는 멋진 스타일”이라고 칭찬했다.

▲ 윤보라 ⓒ스타데일리뉴스

윤보라는 까칠하지만, 속 깊은 준호(박희순 분), 유미(진경 분) 부부의 털털한 큰딸 경주를 연기한다. 윤보라는 “내가 맡은 캐릭터는 사랑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물”이라며 “화장도 거의 하지 않고, 머리도 직접 질끈 묶고 출연했다. 화려함을 덜어냈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 이고은 ⓒ스타데일리뉴스

이고은은 사랑이 넘치는 가정에서 가족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자란 막내딸 진해로 맡았다. 김 감독은 이고은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고은이의 눈빛을 봤는데 저 눈빛으로 엄마, 아빠를 봐준다면 내가 말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 황우슬혜 ⓒ스타데일리뉴스

황우슬혜는 준호(박희순 분), 유미(진경 분) 부부의 옆집에 이사 온 준호의 매력적인 어릴 적 친구 미희를 연기한다. 그는 “미희는 자신만의 예술적인 세계가 있는 인물이다. 독특해 보일 수 있지만, 자신의 세계를 소중히 여기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정상훈은 경주(윤보라 분)의 매력에 빠져 짝사랑 중인 카페 주인 양사장으로 분한다. 정상훈은 출연진들의 훈훈한 분위기를 전달했다. 그는 “2017년에 이 영화를 촬영했는데, 지금까지 단체 채팅방이 활발하다”며 “단체 채팅방에서 감독님이 영화 제목을 묻기도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 영화라 이렇게 개봉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정상훈 ⓒ스타데일리뉴스

끝으로 김 감독은 “이 영화를 보시고 나서 가장 생각해주셨으면 하는 부분은 소통”이라며 “요즘 아이들이 굉장히 이른 시간 내에 성적인 정보를 접한다. 불편하다고 감추지 않고, 터놓고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 시대가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썬키스 패밀리’는 오는 3월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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