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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영화
  • 입력 2019.02.15 09:26

[S톡] 비, ‘월드스타’ ‘연기자’ ‘흥행’ 삼중압 이겨낼까

▲ 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가수와 배우로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며 월드스타로 사랑 받는 비가 연기자 정지훈으로 돌아왔다.

비는 2월 27일 개봉 예정인 ‘자전차왕 엄복동’으로 오랜만에 영화에 출연, 대중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자전차왕 엄복동’의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는 이번 작품으로 ‘월드스타’ ‘연기자’ ‘흥행’ 삼중압 이겨내고 새로운 인생캐를 보여줄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는 2006년 5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2009년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 ‘닌자 어쌔신’이 개봉되며 이듬해 ‘2010 엠티비 무비 어워드’에서 최고의 액션스타상을 수상,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다.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한류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한 비는 국내에서도 가수 활동과 더불어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도 팬들과 만났다. 하지만 연기자 활동 초기작품인 ‘상두야 학교가자’ ‘풀 하우스’ ‘이 죽일놈의 사랑’ 이후 월드스타에 등극한 후 국내 연기자 활동은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2016년 1인 2역을 한 ‘돌아와요 아저씨’는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고 주특기인 액션을 전명에 내세운 2018년 ‘스케치’ 역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여줬다. 그나마 2012년 개봉한 영화 ‘알투비 : 리턴투베이스’가 120만 관객을 동원, 체면치레를 했지만 월드스타 비의 클래스에는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절치부심 끝에 선택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휩쓴 ‘동양 자전차왕’ 엄복동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100주년이 되는 ‘삼일절’에 맞춰 개봉을 할 만큼 일본의 계략을 이겨내고 승승장구해 ‘민족 영웅’으로 떠오른 엄복동의 활약상을 보여주며 ‘국뽕’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민족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지켜준 엄복동으로 분한 비가 연기자 정지훈으로서 제대로 된 저력을 보여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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