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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태준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3.07.17 13:16

노량진 수몰사고, 안일함이 불러온 인재(人災)

현재 배수작업 중, 오후부터 수색작업 재개

▲ 노량진 수몰사고 현장 ⓒ스타데일리뉴스 이태준

[스타데일리뉴스=이태준 기자] 지난 15일 오후 5시경에 발생한 노량진 배수지 내 서울시 상수도관 공사장 수몰사고 이후 수색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올림픽대로 상수도관 이중화 부설공사 지하 터널에서 내부 레일 철거 과정에서 장맛비로 인해 상승한 한강 물이 넘쳐 들어가면서 설치되어 있던 차단막이 터져 발생한 이번 사고는 집중호우가 근본 원인이긴 하지만 결국 안전 불감증에 의한 인재(人災)로 봐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사고 당일 밤에 이어 17일 오전 사고 현장을 두 번째로 방문하여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와 사과의 뜻을 전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고, "첫 번째 과제는 실종자 구조"라며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또한 서울시는 유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보라매병원에 합동분양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17일 오전 7시 52분에 상수도 터널 입구 인근 수상에서 실종됐던 박명춘씨(48)의 시신이 발견되어 현재까지의 인명 피해는 사망이 1명 늘어간 사망 2명, 실종 5명인 가운데 현재 진행중인 배수작업을 마침과 동시에 오후 1시부터 본격적인 수색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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