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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2.14 15:01

[S종합] ‘오늘도 배우다’, 김용건→남상미 5배우 아싸 탈출기... ‘인싸로 거듭나나’

▲ 정영주, 이미숙, 김용건, 박정수, 남상미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김용건, 박정수, 이미숙, 정영주, 남상미 다섯 배우가 ‘오늘도 배우다’를 통해 인싸로 거듭날 수 있을까.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셀레나홀에서 열린 MBN 예능프로그램 ‘오늘도 배우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용건, 박정수, 이미숙, 정영주, 남상미, 김시중 CP가 참석했다.

이날 김시중 CP는 “한때는 나도 X세대였고, 잘 나갔었는데 왜 모를까 생각도 들고 초등학생 아들과 대화가 안 되더라. 대화가 단절되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젊은이들의 문화를 모르는 어른들이 배우는 것이 아니라 경험해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오늘도 배우다’를 기획하게 됐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 박정수 ⓒ스타데일리뉴스

‘오늘도 배우다’는 요즘 문화를 모르는 다섯 명의 배우 군단이 젊은 세대의 인싸(인사이더. 각종 행사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사람) 문화에 도전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어떻게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냐는 물음에 박정수는 “처음에 합류 제안을 받았을 때 나는 예능을 하지 않던 사람이라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아마 하지 않았다면 후회했을 것 같다”며 “너무 좋고, 행복하다”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 남상미 ⓒ스타데일리뉴스

남상미는 “나는 시청자들이 극 중 캐릭터에 몰입하시는 데 방해가 될까 봐 개인적인 모습을 감추려고 하는 스타일이다”라며 “이미숙 선생님이 ‘아마 걔는 나보다 더 모를 수도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제작진이 내게 출연을 제안했다. 여기 계신 선생님들과 관계를 맺으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면 어떤 작품보다 진솔함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 이미숙 ⓒ스타데일리뉴스

이미숙은 “나는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 있어 게으르지 않았기에 ‘요즘 젊은이들의 문화에 도전해야 할 정도인가?’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많이 달라졌더라”며 “몸소 느껴보니 문화라는 게 이렇게 같은 공간에서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남상미는 “‘오늘도 배우다’는 12회까지 예정돼 있다. 내가 여기서 기획도 맡고 있다”며 “일단 12회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 시즌2가 제작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미숙은 “현장에서 ‘남 대표님’이라고 부르고 있다. 혼자 노심초사하더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 김용건 ⓒ스타데일리뉴스

스스로 자신을 아싸라고 칭한 박정수는 촬영 후 젊은이들의 문화를 실생활에서 사용한 경험도 털어놨다. 그는 “3학년짜리 손주가 나에게 자주 문자를 한다. 도통 무슨 말인지 모르겠더라”며 “‘오늘도 배우다’ 촬영 후 손주에게 내가 인싸라는 걸 어필하려고 ‘JMT’(존맛탱. 매우 맛있음을 뜻함)을 썼는데, 손주가 세종대왕이 노한다며 나를 혼냈다”고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 정영주 ⓒ스타데일리뉴스

끝으로 정영주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것에 땀 흘리며 도전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고 지친 분들이 힘을 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으며, 이미숙은 “인싸와 아싸가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며 “옳고 그름을 떠나서 즐거움을 선사하는 방송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기대케 했다.

한편 MBN ‘오늘도 배우다’는 오늘(14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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