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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방송
  • 입력 2019.02.14 09:18

[S톡] 유인나-이나영-장나라-한지민, 촌스럽거나 참신하거나

▲ 유인나-이나영-장나라-한지민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요즘 예쁜 여배우들의 ‘촌스럽거나 혹은 참신한’ 드라마 속 이름이 화제다

드라마 배역의 이름은 ‘황진이’ 등 제목이 이름인 타이틀 롤이거나 ‘왜그래 풍상씨’처럼 ‘풍상’ ‘진상’ ‘정상’ 등 종종 캐릭터의 성격이나 삶을 대변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여배우들의 이름은 유독 여주인공만 도드라지는 이름을 사용해 주목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들은 유인나 이나영 장나라 한지민 등. 이들은 색다른 이름만큼 개성 넘치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유인나는 ‘진심이 닿다’에서 ‘오윤서’ 역을 맡았다. 오윤서는 대한민국대표 톱여배우이자 자타공인 우주여신으로 만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위장 취업한 로펌의 상사인 ‘권정록’ (이동욱 분) 변호사는 오윤서를 본명인 ‘오진심’으로 부른다. 

모든 사람이 그녀의 외적인 면만 볼 때 권변호사만이 그녀의 진짜 모습을 보며 마음을 쓴다. 유인나는 오진심으로 불릴 때 속마음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며 이동욱과의 달콤 쌉사름한 로맨스를 꽃피우고 있다. 유인나는 오윤서이자 오진심으로 맹한가 하면 여우같고 여우같은가 하면 순진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나영은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경단녀 ‘강단이’로 분해 단이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듯 순진하고 사랑스러운 누이를 제대로 그려내고 있다. 특별한 인연이 있는 차은호 역의 이종석의 마음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한 때는 잘 나갔던 고스펙으로 승승장구했지만 일 년 전 이혼한 경력단절녀로 생계를 위해 출판사 말단 직원으로 입사한 강단이로 분한 이나영은 외모와 연기력을 동시에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와 가끔은 엉뚱한 행동도 자연스러운 이나영만의 스타일을 강단이에 제대로 녹여내며 커리어우먼으로서의 삶을 꿈꾸는 경단녀들의 현실을 반영하며 공감도를 높이고 있다. 누구보다 딸에게 인정받고 싶은 엄마,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펼치는 직업인, 사랑 받고 사랑을 주는 여성으로 강단이가 성장하기를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장나라는 ‘황후의 품격’에서 ‘오써니’로 분해 코믹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천의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오써니는 무명 뮤지컬 배우로 살다가 하루아침에 황후가 된 국민 신데렐라가 된 인물. 대한제국의 황후로 화려하게 입성했으나 암투와 시기가 팽배한 황실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절대 권력과 맞서고 있다.

매회 기가 막히는 사건 사고가 이어지며 롤러코스터를 타듯 파란만장한 삶을 살고 있는 장나라는 폭발적인 ‘흑화 카리스마’까지 드러내며 태후에게 통쾌한 사이다 일갈로 정면도전을 선포, ‘핏빛 복수전’을 펼치고 있다.

여전한 동안 외모를 뽐내고 있는 장나라는 밝고 쾌활한 모습부터 보는 이들도 섬뜩하게 만드는 다크카리스마까지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한지민은 11일 첫 방송한 ‘눈이 부시게’에서 ‘김혜자’로 분해 배우 김혜자와 함께 2인1역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존재감을 과시한 김혜자와 더불어 한지민의 연기는 명불허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간을 돌리는 능력을 가진 스물다섯 혜자로 분한 한지민은 몰입도 높은 연기로 드라마 서사를 확실하게 전달했다.

한지민이 연기하는 김혜자는 성실한 아버지와 자상한 어머니 밑에서 성장한 평범한 대한민국 25세 젊은이. 철없다는 소릴 들을 정도로 밝고 명랑하고 불의를 보면 못 참는 걸크러시한 면모도 있다.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저격하는 로맨스, 가슴 찡한 공감까지 선물한 ‘눈이 부시게’에서 한지민의 사랑스런 연기는 가히 독보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모는 물론이고 취중연기 자전거 액션 등 리얼한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력에 물이 올랐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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