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방송
  • 입력 2019.02.13 09:17

[S톡] 남주혁, 눈빛부터 달라졌다

▲ 남주혁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말 그대로 기대이상이다.

지난해 영화 ‘안시성’으로 영화계 기대주로 급부상한 남주혁이 2년 만에 돌아온 안방극장에서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이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헌칠한 키에 조각 같은 외모로 비주얼이 가장 큰 매력포인트였던 그가 JTBC '눈이 부시게'에서 ‘이준하’로 분해 외모만큼 빛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배우로 강렬하게 다가서고 있다.

장난스러운 모습, 한지민을 향한 애틋함이 느껴지는 감정연기는 물론 자해까지 하며 학대하는 아버지를 신고하는 싸이코패스를 연상시키는 연기까지 일거수일투족 시선을 놓을 수 없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아빠는 차라리 없었으면 하는 인간" "고아원에 가서 살더라도 할머니한테는 안 가요. 다시는 나 같은 놈 떠 맡아서 지옥처럼 살게는 안 할 거예요" 등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독백하듯 고백한 장면에서는 나직한 목소리가 더욱 큰 울림을 전하며 시청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할머니를 찾아와 다시 괴롭히는 아버지를 쫓아내기 위해 자해까지 하는 모습,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누운 채 움직이지 않은 할머니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연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남주혁은 드라마 시작부터 할머니에게는 다정다감하게 밝게 웃고 혜자에게 고민을 털어놓은 인간미 넘치는 모습에 이어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성연기까지 연기자로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그간 조금은 장난스럽고 신세대스러운 이미지로 대중에게 인지됐던 남주혁이 깊은 상처를 안고 사는 이주혁이라는 캐릭터를 만나 정말 제대로 된 옷을 입은 듯 캐릭터의 다양함을 이질감 없이 잘 소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주 방송부터 다음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눈이 부시게’에서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청춘으로 분한 남주혁이 보여줄 연기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