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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2.12 15:49

급속교정·치아성형 진행 시 유의사항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최근 새내기들의 대학입학과 봄철 취업시즌을 앞두고 치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덧니나 치열의 뒤틀림이 심한 경우는 치아교정을 선택할 수 있지만, 짧게는 몇주에서 길게는 몇 달 앞으로 다가온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는 치료기간이 매우 길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처럼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경우, 급속교정이나 치아성형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급속교정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교정장치에 외과적 술식을 더해 교정 기간을 4~10개월 사이로 단축할 수 있으며, 부분 교정을 급속으로 진행할 경우 3~6개월까지도 줄일 수 있다. 첨단 장비를 사용하면 급속교정 전 교정 전후 차이점을 분석할 수 있으며, 교정 기간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 정경진 연세제이치과 대표원장

급속교정에 활용되는 외과적 술식은 일반적으로 교정에 사용하는 메탈, 세라믹 등의 장치 중 어떤 것을 사용해도 진행 가능한 치료법이며, 일반적인 교정치료를 하면서 잇몸뼈를 자극해 치아가 더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게 한다.

급속교정은 라미네이트, 치아성형 등과는 다른 방법이다. 급속교정을 진행하면 치아를 삭제할 필요가 없으며, 일반적인 교정 치료처럼 교정 장치로 치아를 이동시키면서 그 속도만 더 높일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급속교정은 교정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서 유학생이나 군입대 예정자 및 면접을 앞둔 취업준비생에게 적합하며, 서비스직 종사자에게도 적합하다. 덧니나 앞니, 돌출입, 비대칭 등 치아 상태에 따라 교정할 수 있다.

치아성형의 방법 중 하나인 라미네이트는 치아 상태에 따라 0.3~0.8mm 정도 치아를 미세하게 삭제하여 0.3~0.8mm의 얇은 세라믹 판을 이용해 치아의 모양을 바르게 해주는 시술이다.

정경진 부천 중동 연세제이치과 대표원장은 “라미네이트는 돌출입의 경우도 치아교정 및 치아 색상에 대한 개선이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시술 기간이 1주 정도로 짧고 통증도 미비한 편이다. 또, 다른 보철치료에 비해 치아 삭제량이 적고, 세라믹 재료로 판이 제작되어 단단하다. 뿐만 아니라 자연치아와 색이나 모양이 유사해 심미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전문적이지 않은 무분별한 시술이 진행될 경우 부착된 기공물이 깨지거나 치아가 시리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때문에 환자 상태에 따른 의료진의 정확한 판단 및 계획 수립이 중요하다” 고 덧붙였다.

라미네이트는 치아의 최대 보전과 최소 삭제의 시술을 지향해야 한다. 때에 따라서는 치아삭제가 없어도 가능하지만 치아 상태에 따라 0.3~0.8mm정도를 미세하게 삭제한 후 세라믹을 정교하게 시술해야 치아의 모양과 배열, 그리고 색상까지 변화를 줄 수 있다. 

정경진 대표원장은 “급속교정이나 치아성형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환자의 치아 상태에 맞게 시술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꼼꼼한 사전 점검 후 임상경험이 풍부한 치과의 전문의와 정확하고 면밀한 상담과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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