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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2.12 15:43

지속적 어지럼증, “뇌혈관 MRI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의료비 부담 줄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어지럼증'은 두통과 함께 신경계 증상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불린다. 그러나, 어지럼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 자신이 겪고 있는 어지럼증이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원인은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 노원 참튼튼병원 신경과 이성욱 원장

만약 주변이 마치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거나 몸이 붕떠있는듯한 느낌, 울렁거리고 토하고 싶어 지는 상황이라면 병원에 내원해 의료진에게 정확하게 진단받고,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과거 뇌·뇌 경부 혈관 MRI 검사에 대한 건강보험은 뇌종양, 뇌경색, 뇌전증 등의 중증 뇌 질환으로 진단을 받은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보험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면서 뇌 질환을 의심할만한 신경학적 증상이나 다른 검사상 신경학적 이상 소견을 보이는 모든 환자는 건강보험이 적용돼 의학적으로 뇌·뇌혈관 MRI가 필요한 모든 환자는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증상을 방치하기보다는 병원에 내원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에 노원 참튼튼병원 신경과 이성욱 원장은 "어지럼증의 종류는 전정기관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회전성 어지럼증과 비회전성 어지럼증으로 나누게 된다"며 "회전성 어지럼증은 주위가 빙글빙글, 비틀비틀, 구토 증상, 귀울림 등을 느끼고 비회전성 어지럼증은 스트레스, 과로, 부정맥, 과호흡, 긴장성 등의 이유로 발생하며 눈앞이 캄캄, 붕 떠있는 느낌, 심할 경우 실신, 집중력 저하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어지럼증은 뇌질환 전조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내과나 기타 병원이 아니라 신경계 전문 치료가 가능한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도 규칙적인 생활, 심리적인 안정을 유지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며 "뇌와 귀의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기관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금연, 금주는 필수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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