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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07.15 17:56

이병헌 "한국어 욕설, 한국인 캐릭터를 부각시키기 위해 사용"

'레드:더 레전드' 시사회 참석 "나는 아직 신인 배우, 더 좋은 역으로 가는 과정"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헐리우드 영화 '레드: 더 레전드'에 출연한 이병헌이 영화에 출연한 소회들을 털어놓았다.

이병헌은 15일 오후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레드: 더 레전드' 언론시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레드 ; 더 레전드'는 '레드'의 후속편으로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캐서린 제타 존스, 헬렌 미렌, 안소니 홉킨스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액션 영화로 이병헌은 한때 친구였지만 지금은 적인 브루스 윌리스를 죽이려는 킬러 '한'으로 나와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어릴 때부터 좋아하고 존경했던 배우들과 함께 해 찍는 내내 꿈꾸는 듯한 기분이었다"는 이병헌은 "촬영 때 헬렌 미렌이 정말 따뜻하게 대해주었다. 그의 영화를 보면 무섭고 카리스마 있는 것 같은데 직접 보니 정말 따뜻하고 인간적인 배우였다"고 말했다.

▲ 이병헌이 '레드:더 레전드' 기자시사회에 참석해 영화에 임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스타데일리뉴스

그가 맡은 '한'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는 "감독이 '놈놈놈'을 재미있게 봤고 영화 속 '나쁜 놈'이 이전 영화와 다른 독특한 악역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 나쁜 놈이 현재에 나타나면 어떤 모습인가를 표현해보자 했더니 감독님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승락을 하셨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감독과 브루스 윌리스가 자신의 생일을 알고 케이크로 파티를 해 준 것과 결혼 발표가 난 후 모든 배우들이 축하 인사를 했다는 것도 알렸다.

한편 결혼 후 은퇴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병헌은 "나에게 은퇴란 없다. 내가 할 줄 아는 게 이것(연기)밖에 없다"며 "지금까지 계획없이 살았던 것 같다. 앞으로 어떤 연기를 할 지, 어떤 일이 벌어질 지에 대한 궁금함이 나를 움직인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현재 '레드 3'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제의가 오면 기꺼이 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헐리우드에서 비슷한 캐릭터를 맡고 있다는 질문에는 "나는 아직 헐리우드에서는 신인 배우라 배역에 대한 걱정은 시기상조인 것 같다. 좋은 역할을 맡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한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한국어 욕설을 애드립으로 썼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이병헌의 액션 연기를 볼 수 있는 '레드'는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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