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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9.02.08 14:59

[S종합] 이홍기X정혜성 ‘너미워줄리엣’, 오글X설렘 로코 탄생... “대사 보는 맛 있을 것”

▲ 한상진, 최웅, 문수빈, 이홍기, 정혜성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오글거리는 대사가 매력적인 웹드라마 ‘너 미워! 줄리엣’이 베일을 벗었다.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옥수수 오리지널 웹드라마 ‘너 미워! 줄리엣’ 제작발표회에는 이홍기(FT아일랜드), 정혜성, 최웅, 한상진, 문수빈, 김정권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정권 감독은 “그동안 영화만 해오다가 한국에서 드라마는 처음으로 연출을 맡게 됐다”며 “대학생들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연출할 수 있게 돼 무척 행복했다. 머지않아 새 학기가 시작될 텐데, 우리 드라마를 통해 캠퍼스의 사랑을 미리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 정혜성, 이홍기 ⓒ스타데일리뉴스

‘너 미워! 줄리엣’은 단 한 사람의 생각만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차율(이홍기 분)와 자신의 생각이 그 남자와 공유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구나라(정혜성 분)의 뻔하고, 짠하고, 묘한 기적 같은 사랑이야기를 담은 웹드라마다.

이홍기는 외모, 인기, 실력까지 고루 갖췄지만, 까칠하고 예민하고 이기적인 인성의 아역 배우 출신 연극영화과 연기전공 1학년 차율을 맡았다. 그는 “내가 연예인 역할을 드라마에서 많이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연예인의 삶을 그리는 게 아니라, 연예인이지만 대학생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 이홍기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이홍기는 “나이가 달걀 한 판이라 로맨틱코미디를 지금이 아니면 할 기회가 없겠구나 싶어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또, 풋풋한 이야기가 좋았다”고 출연 게기를 밝혔다.

정혜성은 화려한 삶을 살고 계신 엄마 덕에 주목받는 삶을 너무 싫어하며, 하고픈 말은 끝내 하고야 마는 성격의 문예창작과 1학년 구나라로 분한다. 그는 “청춘물을 정말 하고 싶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하게 돼 기쁘다”라며 “나는 밝고 맑은 캐릭터를 맡았을 때 가장 행복한 것 같다. 에너지가 넘치고 마음이 따뜻한 캐릭터를 내가 표현할 때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아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 정혜성 ⓒ스타데일리뉴스

정혜성은 이홍기와 호흡을 맞춘 것과 관련 “대본 리딩할 때 처음 뵀는데 차가운 이미지도 있고, 낯을 많이 가려서 괜찮을까 싶었다. 그런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따뜻한 사람이더라”라며 “배려심이 많아서 촬영하면서 심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위기메이커로서 촬영장에서 주도적으로 나서서 하는 면이 있더라. 작품을 하는 내내 고맙고 행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홍기는 “정혜성은 너무 차가운 이미지여서 얼음공주 같았다”라며 “‘어떻게 친해지지?’라고 걱정했는데, 가끔 시끄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텐션이 높더라. 이 친구의 텐션을 보고 내가 힘을 얻기도 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최웅은 외모만큼 따뜻하고, 이성적인 성품을 지닌 연극영화과 연출전공 3학년 봉준모를 연기한다. 최웅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자상함이 매력이 아닐까 싶다”라며 “예상외의 오글거림이 있다. 그런 대사를 하는 게 힘들었지만, 하면서 차츰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 최웅 ⓒ스타데일리뉴스

오글거리는 대사에 대해 이홍기는 “오글거리는 대사가 많다”라며 “그런데 젊은 친구들이 쓰는 단어가 정말 금방 바뀌지 않나. 대본을 봤더니 이미 시대가 지난 단어들이 있어 수정해서 촬영하기도 했다. 오글거리는 대사를 보는 맛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케 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너 미워! 줄리엣’에는 보시다시피 전부 개성이 넘치는 배우들이다. 워낙 입체적이어서 배우들에게 기대서 촬영했다”며 “끝까지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말했으며, 이홍기는 “그림도 이야기도 예쁜 드라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옥수수 오리지널 웹드라마 ‘너 미워! 줄리엣’은 오는 14일에 오전 10시 옥수수를 통해 독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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