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사회
  • 입력 2013.07.13 16:11

영화감독 날치기 "날치기 캐릭터 심정 알아보려고 저질렀다"

촬영감독 출신, 8월 영화개봉 앞두고 범행

[스타데일리뉴스=황정호 기자]촬영감독 출신의 영화감독이 범죄자의 심정을 알기 위해 날치기를 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3일 영화감독 A씨(45)를 날치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5시경 교대역 부근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20대 여성의 가방을 날치기했다. 당시 가방에는 40만원 상당의 금품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곧바로 추적하자 옷까지 갈아입고 도주했지만 오전 5시 40분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준비 중인 영화에 오토바이 날치기를 하는 캐릭터가 나온다. 그 날치기의 감정을 느껴보기 위해 실제 범행을 시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감독 출신인 A씨는 지난해 600만 관객을 모은 영화에서 촬영감독을 맡았고 오는 8월 첫 감독 데뷔작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