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연애의 맛’의 이필모, 서수연 커플이 결혼을 앞둔 가운데, 결혼 후 ‘아내의 맛’에 출연할 예정임이 밝혀졌다.

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에는 이필모-서수연, 고주원-김보미, 구준엽-오지혜, 김정훈-김진아 커플의 데이트가 공개됐다.

이날 이필모, 서수연 커플은 여느 커플들처럼 신혼집 준비를 하며 의견 차이를 보였다. 신혼집으로 이필모가 살던 집을 택한 두 사람 집을 새롭게 단장하기 위해 가구점과 인테리어 소품점을 찾았다.

가구 업체에서 이필모는 서수연이 고른 드레스룸의 가구 색이 맘에 들지 않는 눈치였으나,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두 사람은 인테리어 소품 업체를 찾아 조명과 나무, 러그 등을 구입했다. 인테리어 전공의 서수연은 마음에 드는 소품을 여러 개 골랐고, 이에 이필모는 지친 기색으로 영혼 없이 수긍하거나, “이걸 어디에 둘 거예요?”라고 딴지를 걸었다.

의견이 맞지 않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스튜디오의 MC들은 "불안 불안하니 더 재미있다"라며 폭소했다. 이후 두 사람이 아슬아슬하게 가구를 옮기고 조립하는 모습이 예고돼 다음 주 방송을 기대케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결혼 후 ‘아내의 맛’에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시선을 모았다.

고주원, 김보미 커플은 부산에서 김보미의 일란성 쌍둥이를 만났다. 깜짝 부산을 찾은 고주원을 위해 김보미는 앞서 잡혀있던 약속을 취소하고 그를 만나 두 번째 부산 데이트를 가졌다.

두 사람은 송도를 찾아 바닥이 훤히 보이는 케이블카를 타는 등 즐겁게 데이트를 즐겼다.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김보미의 일란성 쌍둥이 동생인 김가슬에게 전화가 왔다. 김가슬은 “오늘 나랑 약속이었지 않나. 아쉬워서 전화했는데, 주원님이랑 있다니까 이해해줄게”라고 말한 뒤 이내 “그럼 같이 보면 되겠네, 나 주원님 보고 싶어”라고 합석할 것을 제안했다. 김보미는 “오빠, 괜찮아요?”라고 물었고, 고주원은 “괜찮아요, 난”이라고 답해 세 사람의 만남이 성사됐다.

고주원을 처음 본 김가슬은 연신 “대박”, “신기해”, “너무 잘생겼다”라며 화려한 리액션을 뽐내 스튜디오를 미소 짓게 했다. 어떻게 부산에 왔냐는 질문에 고주원은 김보미가 걱정돼서 내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갑작스럽게 기사가 나고,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니 걱정이 되더라”라며 “그런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서 부산에 온 거다”라고 비연예인인 김보미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가슬과 김보미의 친구는 환호했다.

이어 서울-부산 장거리 연애가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김보미는 “내가 힘들거나 할 때 바로 뛰어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니까 조금 아쉽긴 하지”라고 답했다. 이에 고주원은 “‘와주면 안 되요?’ 하면 되지. 힘든 일이 있다고 하면 가겠죠”라고 말해 김보미를 기분 좋게 했다.

구준엽-오지혜, 김정훈-김진아 커플은 더블 데이트를 통해 두 배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네 사람은 바비큐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코트를 입고 있는 김진아를 위해 김정훈은 패딩을 벗어줬다. 이어 추워하는 오지혜를 위해 구준엽은 준비해온 핫팩과 패딩을 가져와 오지혜뿐만 아니라 김진아에게도 건네는 배려심을 보였다. 또한 화장실에 간다고 한 뒤 뜨거운 물을 가져와 두 여성에게 주기도 했다.

이에 오지혜는 “이런 것까지 생각하는 게 대단하다”라고 구준엽의 매너를 칭찬했고, 김정훈은 “나는 왜 생각 못 했지?”라고 말했다.

이어 네 사람은 식사 후 훈훈한 대화를 이어갔다. 김정훈은 오지혜에게 “진아도 그렇지만, 지혜님도 볼수록 매력 있으신 것 같다. 멋있고, 매력적이라서 준엽이 형이 좋아하시겠구나 싶었다”라고 말해 구준엽과 오지혜를 기쁘게 했다. 훈훈한 대화 뒤 네 사람은 노래방에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오지혜와 구준엽은 클론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찰떡궁합의 호흡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TV조선 ‘연애의 맛’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