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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2.07 19:37

'효도 사기 의혹' 신동욱, 조부의 사과로 사건 일단락... "손자의 진심, 오해했다"

▲ 신동욱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배우 신동욱이 조부와 소송 중인 사실이 알려져 효도 사기 의혹에 휩싸였던 가운데, 이에 조부가 약 한 달 만에 사과하며 일단락됐다.

신동욱의 조부 신호균 씨는 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자신이 흐려진 기억력과 판단력으로 인해 손자인 신동욱을 오해했다며, 큰 상처와 피해를 줘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신호균 측은 "나는 1924년생이며 만 94세의 고령으로 기억력이 많이 떨어졌고 판단력도 떨어졌다. 그런데 손자가 밤샘 촬영 등 바쁜 방송 일정으로 인하여 나와 연락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하여 손자가 나한테서 빌라와 토지를 받은 후에 의도적으로 연락을 피하는 것으로 큰 오해를 하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의 흐려진 기억력과 판단력으로 인하여 내가 재산을 관리를 잘못할까 염려하여, 손자가 내게 빌라와 토지를 넘겨주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한다. 손자가 나를 더 좋은 환경인 요양병원에 모시려고 했다는 말에서 손자의 진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끝으로 신 씨는 "모든 것은 내 탓이다. 흐려진 기억력과 판단력 때문에 상황을 오해하고 손자에게 불리한 내용의 인터뷰를 진행하였으며, 손자의 나에 대한 태도에 나쁜 부분이 없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나의 일방적인 주장과 오해로 손자에게 큰 상처와 피해를 줘서 미안하게 생각하고 사과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한 매체는 신동욱과 그의 조부가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동욱의 조부 신호균 씨는 손자인 신동욱에게 `효도 계약`을 조건으로 집과 땅을 증여했으나, 신동욱은 2018년 7월 그의 연인 A씨에게 집을 넘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7월에는 두 달 안에 집에서 나가 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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