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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방송
  • 입력 2019.02.01 09:21

[S톡] 유아인, 묘한 ‘떨림’ 간질간질 ‘감동’

▲ 유아인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유아인의 묘한 떨림이 관객은 물론 시청자의 귀를 지나 심장까지 간질간질하게 만드는 감동이 되고 있다.

평소 소신을 꿋꿋하게 드러내며 크고 작은 논란이 되기도 해 ‘소설테이너’를 넘어선 ‘소신러’로 불리는 그가 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서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유아인은 토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도올아인 오방간다’는 프로그램을 통해 도올 김용옥과 함께 우리나라 근현대사 100년을 재조명하며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고 세대를 뛰어넘어 소통하고 교감하는 신개념 하이브리드 버라이어티 종합예술 쇼를 펼치고 있다.

‘돌+아이’가 연상되는 ‘도올아인’이라는 제목처럼 거침없는 생각표현과 하고 싶은 말을 속 시원하게 하며 다양함이 공존하는 퓨전의 진수를 보여줘 회가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

유아인은 역사와 현재, 철학과 현실을 오가는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강연자는 물론이고 관객과 시청자의 궁금함을 대신해 질문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진행자와 관객의 역할을 크로스오버하며 종종 도올 김용옥의 생각과 대립되는 입장에 서기도 하지만 결국 벽을 허물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고 눈가에 가슴 벅찬 감동의 눈물이 고이게 만든다.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 유아인은 ‘도올아인 오방간다’를 통해 인간 유아인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유명한 배우가 아닌 2019년을 현재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청년으로 솔직함과 확고한 소신을 펼쳐 보이고 있다.

어색하지만 진심을 전하려는 눈빛과 말투,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기 보다는 들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설레는 떨림이 듣는 이를 집중시키는 자극제가 되고 있다. 청년 유아인이 던지는 화두가 귀를 지난 심장까지 파고들며 공감을 이끌어 내고 그의 진심이 마음을 뜨겁게 달구는 도화선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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