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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1.31 17:17

YG 양현석, 승리 '버닝썬' 논란에 대신 해명 "사고 당일, 현장에 승리 없었다"

▲ 빅뱅 승리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빅뱅 승리가 운영 중인 클럽 버닝썬에서 집단 폭행 사건, 성추행 의혹, 마약 투약 의혹까지 제기된 가운데, 승리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이 입장을 밝혔다.

31일 양현석은 "갑작스러운 구설수는 마치 예고없이 쏟아지는 맑은 하늘의 소나기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는 문장으로 입장문을 시작했다.

그는 "근거 없는 구설수들을 대비하고 조심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인 것 같다"며 "승리 클럽에 관한 구설수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사실 여부를 빠르게 확인하고 답변드리고 싶었습니다만, 소속가수들의 개인 사업은 YG와 전혀 무관하게 진행되어온 일인지라 YG가 나서서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도 참으로 애매한 상황인데다가, 사실 확인을 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어려움이란, 저 역시 해당 클럽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고 클럽 관련자들이 누군지 전혀 모르는 상황인지라, 해당 사건에 대해 누구에게도 자세히 물어보거나 확인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유일하게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은 승리인데, 사고 당일인 11월 24일 승리는 현장에 새벽 3시까지 있었고, 해당 사고는 새벽 6시가 넘어서 일어난 일임을 확인했다"고 지난해 11월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집단 폭행 사건 현장에 승리가 없었음을 전했다.

이어 승리가 갑작스럽게 지난주 버닝썬에서 이사직을 사임한 것과 관련 양현석은 "승리의 현역 군입대가 3-4월로 코앞에 다가오면서 군복무에 관한 법령을 준수하기 위함"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30조에 따라 승리는 클럽뿐 아니라 승리의 이름이 등재되어 있는 모든 대표이사와 사내 이사직을 사임하는 과정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 양현석 ⓒ스타데일리뉴스

양현석은 승리가 삼일 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이유는 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승리 본인 역시 이번 일로 인해 걱정하셨을 팬들에게 대단히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사과의 글로 입장을 밝히려고 했으나 제가 잠시 보류하라고 했다"며 "조사를 통해 해당 사건의 전말이 좀 더 명확히 밝혀지고 난 후에 입장을 밝히는 편이 좋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버닝썬의 VIP룸에서 마약 투약이 이뤄졌다는 보도에 대해 양현석은 "폭행 사건과 무관하게 마약 조사 등으로 분위기가 전환되고 있는 듯한데, 팬들이 조금이라도 걱정하실까 봐 짧게 말씀드리자면, 승리는 얼마 전에도 다수의 근거 없는 제보들로 인해 압수수색 영장을 동반한 강력한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으며, 소변 및 모발 검사를 통한 모든 검사에서 조금의 이상도 없음이 명확히 밝혀졌음을 말씀드린다"라고 클럽에서 벌어진 마약 투약이 아닌 뜬금없이 승리의 마약 투약 검사 결과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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