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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1.31 15:14

[S종합] 이서진X성동일X임화영 ‘트랩’, OCN 新 프로젝트 첫 타자... ‘영화X드라마’

▲ 성동일, 임화영, 이서진, 윤경호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영화를 염두에 두고 작업되던 작품이 드라마로 탄생했다. OCN의 2019년 새로운 프로젝트 ‘드라마틱 시네마’의 첫 타자인 ‘트랩’은 성공적으로 포문을 열 수 있을까.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르 메르디앙 호텔 다빈치볼룸에서 열린 OCN 주말드라마 ‘트랩’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서진, 성동일, 임화영, 윤경호, 박신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신우 감독은 “‘트랩’은 원래 영화로 준비하던 작품이다. 뿌리가 영화인 드라마”라며 “7편의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그렇기에 다른 드라마와는 차별점이 있을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 성동일, 임화영, 이서진, 윤경호 ⓒ스타데일리뉴스

‘트랩’은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 강우현(이서진 분)의 충격적인 전말을 그린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 드라마다.

또한 ‘트랩’은 OCN이 영화 제작진과 의기투합해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서사를 담아낸 OCN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의 첫 타자로 나서 화제를 모은다. 

이번 작품은 영화 ‘백야행’의 박신우 감독과 드라마 ‘특수사건 전담반 TEN’을 집필한 남상욱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영화 ‘완벽한 타인’, ‘역린’,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다모’ 등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총괄 프로듀싱을 담당해 작품의 완성도를 기대케 한다. 이에 박신우 감독은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의 첫 포문을 열게 돼 부담스럽기도 했다”며 “영화적인 게 무엇인가 가장 고민했고, 그 부분에 충실해서 촬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 이서진 ⓒ스타데일리뉴스

이서진은 수년간 언론인 신뢰도 1위를 수성해 온 대한민국의 대표 앵커 강우현으로 분한다. 이서진은 앵커 역할을 맡아 어떤 준비를 했냐는 질문에 “전직 앵커이기에 뉴스를 진행하는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며 “특별히 어떤 것을 준비했다기보다는 평소에 보던 뉴스를 볼 때 조금 다른 시선으로 봤다. 뉴스 내용보다 앵커들의 모습을 눈 여겨 봤다”고 답했다.

이어 어떻게 ‘트랩’에 참여하게 됐냐는 물음에 “영화 ‘완벽한 타인’의 제작진들과 좋은 기억과 인연으로 다시 또 함께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 게 첫 번째다. 두 번째는 영화로서 준비하던 작품이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것도 흥미로웠고, 내용도 관심이 있는 장르라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 성동일, 이서진 ⓒ스타데일리뉴스

성동일은 “‘트랩’ 속 강우현은 처음부터 이서진이라는 배우를 두고 캐릭터를 쓴 게 아니냐 싶을 정도”라며 “이서진 외에는 그 누구도 소화할 수 없다. 보시는 분들이 깜짝 놀랄 것이다. 이서진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선징악을 다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서진의 연기를 무척 기대케 했다.

성동일은 반장을 제외하고 아무도 과거를 모르는 강원도 어느 지방서의 시골 형사 고동국을 연기한다. 성동일은 형사 역할을 맡아 특별하게 변신한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편안하게 감독님이 시키는 대로 했다”며 “시나리오가 완벽했다. 내가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고 답했다.

▲ 성동일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그림 콘티가 7화까지 모두 작업된 상태에서 ‘트랩’ 촬영에 들어갔다. 여러 작품을 했지만, 이런 콘티가 완벽하게 준비된 드라마는 처음 봤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성동일은 이날 자리에는 참석하지 못한 배우 김광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트랩’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김광규의 연기가 나온다”며 “코미디 없는 진성의 연기가 나온다. 김광규의 진지한 감정연기를 꽤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김광규의 연기 변신을 기대케 했다.

▲ 임화영 ⓒ스타데일리뉴스

임화영은 경찰청의 마스코트이자 서울 본청의 촉망받는 프로파일러 윤서영을 맡았다. 임화영은 “‘트랩’을 촬영하며 해보지 않은 것을 많이 해봤다”라며 “면허도 취득하고 주짓수도 배워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촬영 중 자동차를 운전하는 장면이 있었다. 스태프들과 배우를 태우고 운전해야 했는데, 사고를 낼까 봐 엄청 긴장하고 운전했던 게 아직도 기억난다”고 덧붙였다.

윤경호는 강원도 산속에서 홀로 산장 카페를 운영하는 정체불명의 인물 마스터 윤을 연기한다. 그는 “여러 트랩 중 하나를 쥐고 있는 인물이자, 드라마의 시작을 알리는 인물”이라고 맡은 캐릭터를 소개해 더욱 신비로움을 더했다.

▲ 윤경호 ⓒ스타데일리뉴스

끝으로 이서진은 “‘트랩’은 중반 이후에 반전이 있다. 그 이후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으니 많은 기대해달라”고 전했으며, 박신우 감독은 “영화를 보듯 준비해서 봐주시면 좋겠다. 그러나 팝콘은 쏟을 수 있으니 준비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OCN 주말드라마 ‘트랩’은 오는 2월 9일(토) 오후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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