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1.30 15:18

[S종합] ‘막영애17’, 워킹맘의 애환 그리며 공감대 높인다... ‘정보석X리지X연제형 합류’

▲ 김현숙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이 워킹맘이 된 영애의 현실을 실감 나게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폭넓은 공감대를 선사한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금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이하 ‘막영애17’)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현숙, 이승준, 송민형, 김정하, 정보석, 라미란, 윤서현, 정지순, 고세원, 이규한, 정다혜, 박수아(리지), 연제형, 한상재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한상재 감독은 “‘막영애17’이 가장 중요한 것은 육아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스토리”라며 “게다가 영애의 러브라인이 사라진 첫 번째 시즌이다. 그러나 ‘막영애17’이 러브라인 중심의 드라마는 아니기에 육아를 중심으로 재미있게 풀어 봤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7' 출연진 ⓒ스타데일리뉴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은 짠내 나는 노처녀 시절을 지나 결혼에 성공한 영애(김현숙 분)가 엄마로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지난 2007년에 첫선을 보였으며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유일무이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김현숙 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고군분투와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 김현숙, 이승준 ⓒ스타데일리뉴스

원년멤버 김현숙과 이승준은 새 시즌에서도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전쟁 같은 육아를 현실감 있게 그릴 예정이다. 김현숙은 실제 육아 경험이 촬영에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간접 경험보다는 직접 경험이 더 도움되지 않나”라며 “아이를 안는 자세, 아기띠 사용 같은 제스처 등이 아이를 낳아보지 않은 것보다는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다른 드라마는 육아가 훅훅 지나간다면, ‘막영애17’은 영애의 육아이기에 다른 드라마에서 그냥 지나갈 장면들도 다 보여진다”고 작품을 설명해 기대케 했다. 이승준은 “육아가 그렇게 낭만적이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 김현숙 ⓒ스타데일리뉴스

두 사람은 아이와 함께하는 촬영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김현숙은 “꿀벌이(아기)가 나만 보면 우는데, 이승준만 보면 눈물을 그치더라. 이승준이 자기 촬영도 아닌데, 꿀벌이때문에 현장에 계속 와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승준은 “내 촬영이 아니라 차에서 쉬고 있는데 급하게 나를 찾더라. 심지어 아기 엄마도 나를 기다리고 있더라”라며 “촬영장에 들어가서 내가 안아줬더니 아이가 울음을 그쳤다”라고 전해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자꾸 나를 찾으면 어쩌나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송민형, 김정하, 고세원, 정다혜 역시 변하지 않는 매력으로 ‘막영애17’을 빛낸다. 특히 송민형은 “내가 아이를 잘 다룬다”며 “아이로 인해 촬영 시간이 지연될 때가 많은데 진짜 할아버지처럼 열심히 힘쓰고 있다”고 훈훈한 촬영 분위기를 전했다.

▲ 정보석 ⓒ스타데일리뉴스

‘막영애17’은 새로운 멤버들을 더해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넣기도 했다. 정보석은 낙원사의 새 사장으로 합류해 진지와 코믹을 오가며 큰 웃음을 선사한다. 정보석은 ‘막영애17’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묻자 “시즌17이 부담됐지만, 팬으로서 ‘막영애’를 잘 봐왔다. 참여하기 전 시즌 15, 16을 다시 보는데 이 드라마에 합류하게 돼 감사하더라”라고 말했다.

▲ 이승준, 김현숙, 송민형, 김정하, 고세원, 정다혜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근래 힘든 역할을 해서 다음엔 코믹한 걸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막영애17’을 제안받아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며 “영애(김현숙 분)가 워킹맘으로서 사회생활이 얼마나 힘든지를 저를 통해 그려질 예정이다. 내가 얼마나 악랄하냐에 따라 워킹맘의 애환이 잘 그려질 것 같아서 영애를 더욱 괴롭히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악한 코믹에 처음으로 도전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박수아(리지)는 낙원사 신입 경리 나수아로 분해 신스틸러로서 활약하며, 연제형은 똘기 충만한 이규한의 어시스턴트를 맡아 색다른 브로맨스를 뽐낸다.

▲ 윤서현, 정지순, 정보석, 김현숙, 라미란, 박수아(리지), 고세원 ⓒ스타데일리뉴스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세상을 향한 고군분투를 멈추지 않으며 통쾌함을 안겼던 영애가 선보일 전쟁 같은 육아 활투극이 그려진 ‘막영애17’은 워킹맘이 된 영애의 이야기로 보다 폭 넓은 공감대를 선사할 전망이다. 김현숙은 “‘막영애17’은 워킹맘의 애환과 육아를 함께 다루기에 공감이 크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tvN 금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은 오는 2월 8일(금)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