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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영화
  • 입력 2019.01.30 09:20

[S톡] 진선규, 어디서나 빛나는 확실한 존재감

▲ 진선규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그냥 연기 잘하는 배우였다.

2016년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에서도 정도전과 최후를 함께하는 혁명동지 ‘남은’역으로 출연해 선과 악을 오가는 탄탄한 연기로 눈도장을 받았지만 시청자들의 마음까지는 뺐지 못했다.

2017년 ‘범죄도시’에서 삭발을 강행한 ‘위성락’역으로 대중의 뇌리에 강렬하게 박히며 20년 이상 꾸준히 해온 연기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그해 제38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과 2018년 제9회 올해의 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수상소감을 밝혀 대중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진선규가 2019년 어디서나 빛나는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으로 도전한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이 거침없는 흥행질주를 펼치며 설 연휴까지 열풍을 이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마약반 5인방 중 절대미각의 소유자 마형사로 분한 진선규는 처음 코미디 장르에 출연한 것이 믿기지 않는 시도 때도 없는 웃음 폭탄을 터트리고 있다. 류승룡과 ‘극한직업’의 막강한 웃음을 책임진 주역으로 또 다른 진선규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극한직업’으로 2019년을 화려하게 시작한 진선규는 2월 20일 개봉하는 ‘사바하’에서는 또 다른 얼굴로 관객들과 만난다. 신흥 종교 집단을 쫓는 박목사 (이정재 분)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에서 미스터리한 일들에 연루된 ‘해안’ 스님 역을 맡았다. 진선규는 삭발로 대박을 낸 ‘범죄도시’ 이후 다시 한 번 삭발로 영화에 출연, 이번 작품의 흥행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외에도 진선규는 방송을 시작한 ‘킹덤’과 3월 개봉을 예정하고 있는 ‘돈’, 촬영을 마무리한 ‘롱 리브 더 킹’ 등 올해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는 다작배우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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