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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1.29 23:29

김나영, 이혼 결정 "남편과 신뢰 깨져... 엄마이기에 용기 낼 것"

▲ 김나영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지난해 11월 방송인 김나영의 남편이 1천여 명의 투자자로부터 2백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김나영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음을 밝혔다.

김나영은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서 더 이상은 함께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두 아들을 혼자서 키우는 게 겁도 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엄마니까 용기를 낸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일을 겪는 동안 저에게 용기를 주었던 고마운 분들의 도움 덕에 작은 보금자리로 이사도 가게 됐다. 그곳에서 두 아이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나가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김나영의 소속사 IOK컴퍼니 TN엔터사업부 또한 "현재 김나영씨는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홀로서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현재 상황들을 마무리 짓고 방송인 김나영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김나영의 남편은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리고 1천여 명의 투자자로부터 2백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해당 혐의가 알려지자 당시 김나영은 "제가 남편을 만나 결혼까지 하는 동안, 남편의 직업에 대해 아는 것은 자산 관리를 하고 운용하는 사람이었다"며 "연예인이라는 저의 직업에 대해 남편이 온전히 이해할 수 없듯, 저 역시 남편의 사업과 수식들에 대해 깊이 이해하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이 하는 일이 이런 나쁜 일과 연루되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분들의 황망함과 상실감에 감히 비교될 순 없겠지만, 저 역시도 어느 날 갑작스럽게 통보받은 이 상황이 너무나 당혹스럽고 괴롭기만 하다"고 당황스러운 마음을 전한 바 있다.

한편 김나영과 10살 연상인 그의 남편은 지난 2015년 4월 제주도에서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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