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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07.10 18:41

하정우 삭발 등장, 앵커 변신 '더 테러 라이브' 베일 벗어

제작발표회 열려, "많은 대사, 바른 말 구사에 부담 있었다"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하정우 주연의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제작보고회가 10일 오후 홍대 브이홀에서 열렸다,

'더 테러 라이브'는 잘 나가던 국민앵커에서 라디오 프로 진행으로 좌천된 윤영화(하정우 분)가 마포대교를 폭파시킨 테러범과 생방송으로 전화 통화를 하면서 벌이는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하정우가 단독으로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작품이다.

▲ 10일 홍대 브이홀에서 열린 영화 '더 테러 라이브'제작발표회 ⓒ스타데일리뉴스

제작발표회에 삭발한 모습으로 참석해 주목을 받은 하정우는 "오랜만에 서울말하는 역할이라 반가웠는데 대사가 너무 많았다"며 "앵커 역할이다보니 바른 말을 구사하는 데 많은 부담이 있었다. 예전 뉴스속보를 보며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혼자 영화를 이끌어가야하는 하정우는 "관객들이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야한다는 것이 부담이었다"면서 "한 공간에 갇혀 촬영을 하니 많이 답답했고 상처나 얼굴 표정등을 살피며 디테일한 연기 변화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작품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은 "신선하고 새로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집에서 뉴스속보를 봐도 보는 사람들이 긴장감을 느끼는데 속보 현장으로 보는 사람을 이끌면 긴장이 배가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시나리오를 썼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대사의 7할이 하정우의 대사라 앞에서 보여주면서 하라고 제안했지만 하정우는 해보겠다고 했다"며 "연기를 잘 하는 배우는 게을러질 수도 있는데 하정우는 시나리오가 새까맣게 될 정도로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고 말했다.

하정우가 긴박감 넘치는 속보를 전하는 앵커로 변신한 '더 테러 라이브'는 8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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