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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1.25 20:10

두피문신, 의료진에게 안전하게 시술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국내 탈모인구가 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에 두피문신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두피문신은 모발이 없거나 부족한 부위에 점을 찍듯이 주입, 시각적으로 모발이 풍성한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다주는 시술로 모발이식처럼 시각적인 효과가 크면서도 시술 시간이나 비용 등 여러 면에서 수술보다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 글로웰의원 조성민 원장

두피문신이라고 하면 여전히 지워진다는 인식이 강하다. 기존의 두피문신은 문신법이 아닌 반영구 화장법을 도입해 진행되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 색소가 빠져 2~3년마다 리터치를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글로웰의원 조성민 원장은 "두피문신은 시간이 지나면 색소가 빠져 주기적으로 리터치를 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일반 문신색소나 반영구 피그먼트는 시간이 지나면 색소가 빠져 색이 연해지지만, 의료용 타투 피그먼트를 사용하면 수년이 지나도 색소가 빠지거나 흐려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3년 마다 주기적으로 리터치를 해야 하는 기존의 탈모 두피문신과는 달리 시술 후 리터치가 없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 면에서 경제적이며, 문신과정에서 모발의 패턴과 탈모의 진행 정도, 색소 적용 부위, 모발 밀도, 개인별 두피 특성을 고려해 진행하면 좀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는데 도움이 된다. 

두피문신은 `문신`이라는 용어 때문에 사람들이 쉽게 생각해 저렴한 가격, 후기 등을 앞세운 타투샵이나 미용문신시술업소 같은 비의료기관에서 시술을 받다가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사례가 많다. 이 경우 여러 차례 제거를 했으나 여전히 문신이 남아 있거나 비싼 비용 때문에 제거를 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이들도 많다.

문신제거는 레이저 장비를 이용해 피부 속에 침투한 색소를 분쇄하여 체외로 배출시키는 과정으로 진행되므로 색소 입자가 크면 잘 부서지지 않거나 색소가 피부 깊숙이 자리잡은 경우 제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최근엔 기존의 레이저로 제거되지 않던 문신도 피코4(PiQo4) 레이저로 문신색소를 제거하는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피코4 레이저는 기존의 5~10나노초(1나노초는 10억분의 1초)에 비해 레이저 조사 속도가 훨씬 빠르고, 네 가지 파장대를 탑재해 다양한 색상 제거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피문신은 가발이나 흑채가 번거롭거나 모발이식 비용 등이 부담스러운 경우, 모발이식 후 밀도보강을 원하는 경우에 효과적이다. 두피문신과 제거는 집도의의 경력과 실력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높은 만족도와 안전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두피문신 전문 병원에서 시술 받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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