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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07.09 13:56

장혁 "체력적으로 진짜 힘들었던 영화, 나는 진짜 사나이"

'감기' 제작발표회에서 재미있는 입담으로 분위기 이끌어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8월 15일 개봉하는 영화 '감기'에 출연하는 배우 장혁이 특유의 입담으로 발표회 분위기를 이끌었다.

장혁은 9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감기' 제작발표회에서 "더운 날씨에 방역복을 입은 상태이다보니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고 마스크 쓰고 대사하니 힘들고 뒤로 갈수록 지저분한 모습을 보여야해 분장 시간도 오래 걸렸다"며 촬영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 영화 '감기'에 출연하는 장혁 ⓒ스타데일리뉴스

장혁은 "실제 상황과 똑같이 도심지를 가로막고 똑같이 연출했다., 배우들이 체감하면서 연기를 한 것 같다"며 "핸드헬드로 인물을 쫓아다니며 촬영하고 상황에 따른 리얼한 감정들이 맞물리며 영화가 만들어졌다.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영화였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시작 후 한 달간이 가장 고생이었다. 감독님이 나를 보여주라는데 계속 왜 안보여주냐라고 지적했다. '나를 보여라'가 굉장히 추상적이었다. 한 달간 나에 대해 고민했다. 그래서 이 영화가 나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날 장혁은 중간중간 위트있는 말로 참석자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아역배우 박민하가 장혁이 가방을 사줬다고 하자 "여자들은 나이를 불문하고 가방을 좋아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월드워Z에 출연한) 브래드 피트와 장혁의 차이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브래드 피트는 '그냥 사나이'고 나는 '진짜 사나이'다"라고 프로그램 홍보를 겸한 대답을 했다.

한편 함께 출연한 수애는 "장혁이 신중하고 말도 적은 줄 알았는데 우리끼리 있을 땐 다르다. 노래방에서 마이크를 놓지 않을 정도로 흥을 탄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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