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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뷰티
  • 입력 2019.01.25 13:08

미미박스, 美존슨앤드존슨 계열 VC서 395억원 투자 유치

▲ 미미박스 로고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미미박스가 존슨앤드존슨 계열 벤처 캐피털 JJDC(Johnson & Johnson Development Corporation)로부터 3천500만 달러(약 395억 원) 규모의 시리즈 D(Series D)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존슨앤드존슨은 미국 시가총액(약 2천424억 달러) 기준 8위 기업으로, 제약·메디컬·화장품·소비재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분을 투자하는 JJDC 벤처 캐피털을 포함해 JJ이노베이션, J랩스 등과 같은 투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산업 전반의 혁신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미미박스가 유치한 첫 번째 전략적 투자로, JJDC는 미미박스가 데이터 기반 고객 중심적 사고를 통해 기존 뷰티 산업에 혁신을 가져온 점을 주목했다. 양사는 존슨앤드존슨의 글로벌 사업 역량 및 연구개발 기술, 미미박스의 소비자 인사이트 및 빠른 실행 능력을 접목해 다양한 방면에서 전략적 시너지를 탐색해나갈 예정이다.

2014년 미국의 대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의 육성 프로그램을 최우수 졸업한 미미박스는 이번 JJDC의 투자로 현재까지 총 1억9천만 달러(약 2천148억 원)의 누적 투자금을 기록했다. JJDC 이외 포메이션 그룹(Formation Group), 굿워터 캐피털(Goodwater Capital),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 등이 미미박스의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하형석 미미박스 대표는 "앞으로 K-뷰티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차세대 브랜드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뷰티를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컬트 제품(Cult Product)'을 선보이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과 R&D에 더욱 집중하고, 궁극적으로 글로벌 고객에게 다가가는 데 이번 투자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미박스는 지난해 9월 세계 최대 뷰티 유통기업인 세포라와 협업한 K-뷰티 브랜드 '카자'를 미국에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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