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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영화
  • 입력 2019.01.25 09:30

[S톡] 조정석, 악역으로 뿜어낸 광기(狂氣) 진정한 파격

▲ 조정석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납득이’로 시작해 마음까지 지켜주는 황실 보디가드 ‘은시경’ 까칠하지만 사랑스러운 셰프‘강선우’ 등 다양한 매력남을 연기했던 조정석이 진정한 파격변신을 시도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맡아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유쾌하고 따뜻한 연기자로 사랑 받아온 그가 영화 ‘뺑반’에서 광기(狂氣)까지 뿜어내는 악역으로 등장,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2016년 영화 ‘형’에서 천하에 둘도 없을 못된 놈 ‘두식’으로 분했을 때도 결국 동생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는 모습으로 큰 울림을 줬던 그가 ‘뺑반’에서는 극악무도한 ‘정재철’로 관객과 만나게 됐다.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 조정석이 연기하는 JC 모터스 의장 정재철은 한국 최초 F1 레이서 출신으로 전도유망한 사업가지만 탈세, 횡령, 뇌물 상납 등 온갖 범죄에 연루돼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제 불능 인물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고 갖가지 방법으로 법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가고 불법 레이싱을 즐기는 스피드광이기도 하다.

조정석은 지난 24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잘 묘사가 돼 있던 캐릭터였다. 말을 더듬는 모습부터 대사 하나하나까지, 정채철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악역이지만 아주 나쁜 놈이라기보다는 이상한 놈으로 접근이 됐다. 얘가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니 결론적으로는 자기 생존을 위해 자신만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놈이구나 이렇게 접근이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정석은 자신이 해석한 정재철을 서늘한 표정부터 폭발하는 광기까지 탄탄한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조정석의 파격변신을 비롯해 공효진 류준열 등 ‘믿보배’들이 출연하는 ‘뺑반’은 고강도 카 액션 신 등 화려한 볼거리도 화제가 되며 영화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뺑반’은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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