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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19.01.24 14:11

[S종합] ‘알리타: 배틀 엔젤’, ‘아바타’ 이을 꿈의 프로젝트 가동... ‘화려한 영상美’

▲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 로라 살라자르, 존 랜도 프로듀서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이 전 세계 영화 흥행 순위 1위에 달하는 영화 ‘아바타’의 뒤를 이어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로라 살라자르, 존 랜도 프로듀서,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이 작품을 하게 돼 좋았다. 제임스 카메론의 꿈의 프로젝트이기도 하고 내가 보고 싶었던 영화이기 때문이다”라며 “내가 보고 싶었던 영화를 만들 수 있어서 기뻤다. 훌륭한 영화를 통해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기자간담회의 시작을 알렸다.

‘알리타: 배틀 엔젤’은 26세기 기억을 잃은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로사 살라자르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 로라 살라자르, 존 랜도 프로듀서 ⓒ스타데일리뉴스

‘알리타: 배틀 엔젤’은 역대 전 세계 영화 흥행 순위 1위인 ‘아바타’와 2위 ‘타이타닉’을 탄생시킨 거장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을 맡고, ‘씬 시티’의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연출을 맡아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의 시너지가 이 영화에서 어떻게 빛을 발할지 전 세계 관객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게다가 ‘알리타: 배틀 엔젤’은 영화 ‘아바타’로 전 세계 관객을 충격에 빠트렸던 제임스 카메론이 ‘아바타’보다 앞서 준비한 꿈의 프로젝트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 영화에는 제임스 카메론이 직접 쓴 시나리오와 연출을 위해 준비한 600여 장의 세계관 설정집까지 고스란히 담겨 완성도를 높였다.

▲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 ⓒ스타데일리뉴스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제임스 카메론이 만든 각본을 읽었을 때, 각본만으로도 완벽하게 눈앞에 그려졌다. 각본을 읽으며 이를 영화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그 각본과 흡사하게 만들고 싶었다”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영화를 만드는 분이지 않나. 그 각본대로 촬영하면 잘 된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말해 각본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로라 살라자르는 기억을 잃은 채 고철더미에서 발견된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로 분한다. 로라 살라자르는 알리타 역할을 맡아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냐는 질문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원작을 표현하는 것이었다”라며 “처음은 이베이에 들어가서 원작을 구입해 알리타와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 그리고 작가님의 알리타에 대한 시각을 느끼려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알리타의 노련한 액션을 보여주기 위해 5개월 동안 준비했다”며 “신체적인 노력을 통해 남성 캐릭터의 얼굴을 발로 찬다든가 하는 등의 장면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 로라 살라자르 ⓒ스타데일리뉴스

특수한 촬영 방식이 힘들지 않았냐는 물음에 로라는 “슈트의 헬멧 등에 익숙해지는 게 어려웠다. 그러나 그것을 계속 입고 촬영하는 것이 아니었기에 보통 5분 정도 어려웠고, 그 이후는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연기자들과 함께해 그런 부수적인 것들은 중요치 않았다”고 덧붙였다.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하는 원작 만화가 있는 만큼 ‘알리타: 배틀 엔젤’의 속편의 제작을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스토리가 굉장히 많기에 속편 제작은 가능하다. 그러나 일단 관객들의 반응을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원작 만화를 보지 않더라도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은 충분히 이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 존 랜도 프로듀서 ⓒ스타데일리뉴스

또한 ‘알리타: 배틀 엔젤’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영상미에 대해서 로버트 감독은 “‘아바타’ 이후 최고의 CG이지 않을까 싶다”며 “관객들에게 있어 최고의 경험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로라 살라자르는 “내가 알리타와 사랑에 빠졌던 것만큼 관객들도 사랑에 빠졌으면 좋겠다”라고 예비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은 오는 2월 5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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