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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1.23 16:17

[S종합] 이유리X엄지원 ‘봄이 오나 봄’, 女-女 케미 기대케 하는 드라마 탄생 “쉬운 드라마”

▲ 이유리, 엄지원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배우 이유리와 엄지원의 케미가 돋보이는 드라마 ‘봄이 오나 봄’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유리, 엄지원, 이종혁, 최병모, 김상호 PD가 참석했다.

이날 김상호 PD는 “‘봄이 오나 봄’은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코미디 드라마”라며 “편하고 쉽게 볼 수 있다. 좋은 배우들이 함께해줘 상상했던 캐릭터들이 살아서 움직인다”라고 말해 드라마 ‘봄이 오나 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이종혁, 이유리, 엄지원, 최병모 ⓒ스타데일리뉴스

‘봄이 오나 봄’은 자신밖에 모르는 앵커 김보미(이유리 분)와 가족에게 헌신하는 배우 출신 국회의원 사모님 이봄(엄지원 분)의 몸이 바뀌면서 두 여인이 진정한 자아를 회복하는 판타지 코미디 드라마다.

이유리는 특종이라면 물불 안 가리고 달려온 MBS 보도국 사회부 기자에서 9시 뉴스 앵커로 도약한 김보미를 연기한다. 이유리는 1인 2역을 맡은 것과 관련 “과거 드라마 ‘천상의 약속’ 당시 1인 2역을 맡았다. 그때는 한 명이 너무 빨리 사라져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라며 “한 작품에서 다양하게 여러 캐릭터를 한다는 건 꿀맛이다”라고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 이유리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엄지원과 몸이 바뀌며 깊은 호흡을 나누게 된 것에 대해서는 “보통 남녀 케미를 중요시하는데, 독특하게도 이 작품은 여성 배우들의 케미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엄지원 언니가 캐스팅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봄 캐릭터와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다. 영화계의 ‘엄드레스’이지 않나. 우아하고 매력적인 배우와 함께하게 돼 기뻤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이 촬영하니 우아하면서도 귀엽고, 언니 같더라. ‘언제 또 만나나’ 하며 즐겁게 촬영 중이다”라고 전했다.

엄지원은 인기스타로 활동하다 박윤철(최병모 분)과 결혼하며 은퇴한 배우 이봄으로 분한다. 엄지원은 “1인 2역은 처음인데 두 인물의 캐릭터가 워낙 달라서 극과 극을 오가는 재미가 있다”라며 “촬영 전에 이유리와 14시간 정도 대화를 나누고 인물만의 특별한 말투, 행동 등 팁을 주고 받았다. 서로의 연기를 보고 영감도 받고 응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엄지원 ⓒ스타데일리뉴스

엄지원은 이유리와의 케미에 대해 “이유리가 드라마를 많이 해 노하우를 많이 알고 있더라”라며 “굉장히 추울 때 촬영을 시작했는데, 이유리에게 다양한 종류의 내복을 선물 받았다. 내복을 매일 입으며 유리 씨의 마음을 입고 있다”라고 훈훈한 현장 분위기로 답했다. 그러면서 “서로의 장점이 다르니 같이 잘 섞으면 대비될 때와 섞일 때, 드라마틱한 그림이 나오겠다 싶어서 좋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종혁은 늘 약자에 편에 서려고 하는 바르고 곧은 MBS 방송국 보도국 9시 뉴스 팀장 이형석을, 최병모는 가난한 집에서 머리만 똑똑한 수재로 태어나 이봄(엄지원 분)의 좋은 이미지와 재력 덕분에 당선된 국회의원 박윤철로 분한다. 

최병모는 “좋은 배우들과 함께해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그동안 악역을 많이 했는데 결이 다른 악역을 하고 싶었다. 코미디에 대한 갈증도 있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종혁은 “재밌는 드라마가 나온 거 같다. 여러분의 채널을 돌아가지 않게 할 자신이 있다고 감독님이 저한테 살짝 말하셨고,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이유리, 엄지원 ⓒ스타데일리뉴스

최근 드라마와 영화에 자주 등장한 몸이 바뀌는 설정을 이용한 ‘봄이 오나 봄’만의 차별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상호 PD는 “영혼이 바뀌는 건 말을 안 해주면 모르는 것 아닌가. 몸이 바뀌면 다른 사람이 먼저 알게 된다. 그래서 상대방의 상황에서 탈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라며 “거기서 벌어지는 코미디나 주변 인물들과의 충돌이 생긴다. 그런 것들이 다르다”라고 답했다.

KBS2 ‘왜그래 풍상씨’, SBS ‘황후의 품격’와 수목극 대결을 펼치게 된 것과 관련 이유리는 “솔직히 양쪽이 너무 세서 떨린다”라며 “하지만 저희는 감독님을 믿고 감독님이 모든 것을 앞장서서 해주실 거라고 믿는다. 감독님만 믿고 가는 것으로 하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엄지원은 “오늘 첫 방송이라는 것이 실감 난다. 떨리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며 “무엇을 상상하고 기대하셨든, 여러분이 기대하고 상상하셨던 것보다 훨씬 재밌을 거다”라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은 금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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