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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1.21 11:18

아시안컵 축구 대표팀 부상 속출... 운동 중 대표적 부상 십자인대 파열 주의 필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59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나선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부상 소식이 이어지면서 아시안컵 우승을 기원하는 이들의 기대와 걱정스러운 시선이 동시에 집중되고 있다.  

아시안컵 이후에도 각자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이어나가야 하는 선수들인 만큼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부상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중에서도 운동 중 일어나는 대표적인 부상인 '십자인대 파열'은 선수들이 가장 주의해야 하는 부상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최근에는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에게도 흔히 십자인대 파열이 발생할 수 있어 누구나 주의하는 것이 좋다.

▲ 참포도나무병원 정형외과 신상현 원장

십자인대란 무릎 관절 내에 위치하는 인대로 전방 십자인대와 후방 십자인대가 있으며 관절의 안정성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십자인대 파열은 이 인대가 손상되는 것으로, 격한 운동 혹은 무릎이 과도하게 굽혀졌거나 큰 충격이 가해졌을 때 발생한다.  

특히 전방 십자인대는 허벅지 뼈와 종아리 뼈 사이에서 무릎이 앞으로 빠지지 않게 고정하는 역할을 하는 인대로, 축구와 농구 등 스포츠 종목의 선수들에게 발생하기 쉽다. 

무릎에서 '뚝'하는 소리가 나거나 다친 후 걸을 때 무릎이 흔들거리거나 빠지는 느낌이 난다면 전방 십자인대 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무릎 주변이 붓고 갑작스러운 통증이 동반되며 시간이 지나 통증이 가라앉고 부기가 빠질 수 있으나, 이를 방치할 경우 퇴행성 관절염 등 더욱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X-RAY나 MRI 검사를 통해 골절 혹은 다른 인대 손상이 있는지 적기에 검사해야 한다.

파열이 비교적 심하지 않다면 물리치료나 보조기 착용과 같은 비수술적인 치료방법도 있지만, 운동선수의 경우 완전히 파열되는 등 손상 정도가 매우 심할 때에는 재건술 등의 수술 치료가 요구된다.

참포도나무병원 정형외과 신상현 원장은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 심할 경우에는 특수렌즈와 초소형 비디오카메라가 장착된 관절내시경을 통한 수술을 권한다"라며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전방 십자인대 재건술은 관절 안이 매우 확대되어 보이므로 세밀한 이상까지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으며, 수술시간이 짧고 피부 절개가 작아 흉터가 거의 없고 수술 후 회복도 빠른 편"이라고 전했다.

이어 "십자인대 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줌으로써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고, 운동 후에는 무릎 관절에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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