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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1.18 14:48

당뇨병, 발생 원인부터 제대로 파악해야

▲ 잠실 선한의원 김한수 원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의 장애가 생기거나, 세포막에서 인슐린의 저항성이 생기면서 혈당이 높아지는 질환이다. 

선한의원 김한수 한의사는 "한의학적 관점으로 당뇨병의 발생 원인은 사람과 기전에 따라 발생요인이 다를 수 있다"며 "당뇨병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따라서 당뇨병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 알맞은 치료가 이루어져야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뇨’의 발생원인 4가지

첫째로 체내에 쌓인 노폐물의 누적으로 유발된 ‘누적형당뇨’이다. 누적형당뇨는 밀가루, 인스턴트, 야식 등의 식습관 문제로 야기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식습관은 식곤증과 더부룩한 느낌, 과체중과 복부비만 등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영양과잉으로 발생하는 일반적인 2형 당뇨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둘째로는 ‘스트레스형당뇨’이다. 스트레스형 당뇨는 강도 높은 스트레스와 심리적 압박감, 피로한 상황이 장시간 이어지면서 기운의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불면증과 가슴 답답함, 두근거림, 통증, 상열감과 식은땀까지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스트레스형 당뇨의 특징은 심적 변화에 따라 혈당수치의 변동을 보이기 때문에 스트레스의 강도를 낮추는 것이 치료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강조했다. 

셋째는 ‘쇠약형 당뇨’로 극심한 피로와 만성적 허약상태에 따라 발생하게 된다고 정의했다. 이런 경우 어지럼증과 눈가/입가의 떨림, 복부의 체온이 낮아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전반적인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쇠약형 당뇨는 지나친 식단관리로 저혈당쇼크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체력을 천천히 끌어올리되 영양공급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넷째는 더운 곳의 잦은 노출 혹은 열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나 술로 인해 발생한 ‘열형 당뇨’이다. 열형 당뇨는 입 마름과 함께 쉽게 허기짐을 느끼고, 소변이 잦고 거품이 많으며 체중감소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증상을 설명했다. 열형당뇨는 내부의 열을 안정시키는데 집중하며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원장은 “당뇨병은 증상에 따라 원인과 유형을 제대로 파악해야 하며, 개인별 맞춤 치료법으로 다가가야 당뇨 수치를 안정화 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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