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1.17 00:33

[S종합] ‘골목식당’ 백종원, 청파동 피자집 솔루션 종료... “개인적으로 도울 것”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청파동 피자집이 결국 앞으로 솔루션을 못 받게 됐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청파동 하숙골목 편 다섯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피자집은 솔루션 중단을 선고받았다. 피자집 사장이 두 번째 시식단 20명에게 음식을 대접했지만, 시식단 전원이 재방문 의사가 없음을 밝혔기 때문. 

피자집 사장은 마지막 기회로 시식단에게 닭칼국수와 잠발라야를 선보였다. 그러나 조리방법부터 잘못된 모양새였다. 선 조리, 후 주문인 것도 모자라 피자집 사장은 미리 삶아놓은 면에 닭 육수를 붓고, 미리 만들어 식은 잠발라야를 퍼담아 내놓았기 때문. 이를 본 백종원은 “이건 단체 급식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시식단은 닭칼국수에 대해서는 “칼국수가 왜 차갑지?”, “너무 불어서 못 먹겠다”라고 평가했으며, 잠발라야에 대해서는 “한약 맛이 난다”, “밥에 향수 뿌린 것 같다”라면서 급기야 음식을 뱉었다. 알고 보니 피자집 사장은 2주간의 시간을 줬음에도 20인분 요리를 한 번도 만들어보지 않았었다. 이를 들은 백종원은 “솔루션을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두고 20인분 요리를 한 번도 안 해봤다는 건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시식단의 투표 결과를 본 피자집 사장은 “평소에 익숙한 맛을 드시려는 분들이 많다. 저는 멕시코 쪽 음식이 한국분에게도 어필될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끝까지 자신의 문제를 모르는 모습이었다.

피자집의 공식적인 솔루션은 종료됐지만, 백종원은 “이것도 인연이기에 개인적으로 메뉴 개발 등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도울 거다”라고 전했다.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버거집 사장님은 백종원 대표에게 가수 테이로부터 젓가락으로 만드는 에그 스크럼블과 재료 보관 방법을 전수받았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에그마니 버거를 응용한 신메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버거집 사장님은 패티와 베이컨을 바싹 구운 뒤 그 위에 테이에게 배운 몽글몽글한 에그 스크럼블을 올린 ‘에그뿜뿜 버거’를 선보였다. 백종원은 이를 맛본 뒤 “입 주변을 닦아야 하는데, 닦는 걸 잊어버렸다”라며 “이거 예술이다”라고 극찬했다. 그는 “부드럽게 넘어가다가 패티의 육즙이 확 나온다”라고 맛을 설명했다.

이어 백종원은 “이건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버거다. 지켜주지 못한다”라고 너무 맛있어 체면을 차릴 수 없는 버거라고 말했다. 이에 버거집 사장님은 “그거 좋다”라고 즉석에서 버거 이름을 정했다.

맛있는 버거를 맛본 뒤 백종원은 송로버섯 향이 나는 트러플 오일을 감자튀김에 뿌리는 것을 알려줬고, 버거집 사장님은 “향기가 입에서 돈다”라고 업그레이드된 레시피에 만족해했다.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백종원은 방송의 여파로 손님이 몰리자, 많은 손님을 감당하느라 맛이 흔들릴 위험에 처한 냉면집을 찾아 솔루션을 제시했다. 인원을 정해 손님을 받으라는 것.

백종원은 “이해한다. 그러나 제가 해보니 손님 욕심을 안내니까 서서히 매출이 오르더라”라며 “정해진 인원에게만 43년의 내공을 보여드리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냉면집 사장님은 “무슨 말씀인지 알겠다”라며 하루에 100명만 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