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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나나 기자
  • 스포츠
  • 입력 2019.01.17 06:04

[어나힐레이션] 임병희 "홍준영 은퇴시켜 버릴 것"

'주먹이 운다 3' 우승자 임병희, 꾸준한 훈련과 노력으로 재활 성공

[스타데일리뉴스=김나나 기자] 임병희(22, 익스트림 컴뱃)가 상대에 대해 강한 도발을 날렸다.

▲ 임병희 vs 홍준영

그는 홍준영(28, 코리안좀비MMA)에게 "턱이 많이 약해진 것 같다. 이제 슬슬 은퇴해도 될 것 같다. 골병나기 전에 은퇴시켜주겠다"고 쏘아붙였다.

임병희는 오는 19일 서울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열리는 '어나힐레이션 1' 코메인이벤트에서 홍준영과 페더급매치를 벌인다.

재활 후 복귀하는 임병희는 "평상시와 다를 거 없이 운동하며 지냈다. 전체적으로 모든 면에서 성장했다는 걸 보여드리겠다. 홍준영은 잘하는 선수긴 하지만 턱이 약한 타격가다. 경계될 게 없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먹이 운다 3' 우승자로 이목을 집중시킨 임병희는 2016년 3월 TFC 데뷔전(TFC 10)에서 정한국과의 박빙의 승부 끝에 아쉬운 판정패를 맛봤다. 이후 경기 감각을 찾았다며 잦은 출전을 원했던 그는 같은 해 9월 'TFC 12'에서 김성현을 펀치로, 11월 'TFC 13'에서 일본의 이데타 타카히로를 니킥으로 TKO시키며 향상된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

승승장구하던 그는 2017년 3월 'TFC 14'에서 나카무라 요시후미에게 암트라이앵글 초크패를 당했다. 이후 어깨 연골이 끊어지는 부상으로 꾸준히 재활을 진행했다.

그는 "미트를 자주 쳤다. 레슬링 연습을 꾸준히 해왔다. 훈련은 끝났다. 이제 가볍게 컨디셔닝 미트 및 주짓수 수업을 들으며 마무리 할 생각이다. 누구의 집중력이 더 강한지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거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2016년 9월 TFC 데뷔전에서 홍준영은 정한국을 판정으로 누르며 4연승을 질주했으나 한 달 뒤 러시아 MFP에서 아쉬운 판정패, 2017년 1월 'TFC 드림 2'에서 김재웅에게 KO패했다. 4연승→2연패로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두달 뒤 3월 'TFC 14'에서 정상호를 TKO시키고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2017년 7월에는 고향 대구에서 개최한 'TFC 드림 4' 코메인이벤트에 나섰다. 페더급 신예로 불린 방재혁을 맞아 3라운드 내내 전 영역에서 압도한 끝에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을 거뒀고, 12월 'TFC 16'에선 일본 자객 무라타 사토시까지 격침시키며 3연승을 질주했다.

지난해 2월 'TFC 17'에서 큰 기회가 찾아왔다. 페더급 챔피언 최승우의 허리부상으로 조성빈과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을 벌이게 된 것. TFC 사상 최고의 명승부가 펼쳐졌다. 홍준영은 꾸준히 로킥을 적중시키며 조성빈에게 대미지를 줬지만 4라운드에서 팔콘의 저돌성에 밀리며 역전 TKO패를 허용했다.

이후 홍준영은 지난해 9월 '네오파이트 13'에서 말레이시아 킥복싱 챔피언 치지안카이를 그라운드에서 손쉽게 제압했다.

홍준영(178cm)과 임병희(176cm)는 체급 내에서 작지 않은 편이다. 둘 모두 원거리 타격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홍준영-임병희戰은 치열한 눈치싸움, 콤비네이션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임병희는 "경기에만 오롯이 집중하고 있다. 이기는 것밖에 생각하지 않고 있다. 정말 승리가 간절하다. 반드시, 꼭 이길 것"이라며 "오랜만에 케이지에 오른다. 이제부턴 자주 무대에 오를 생각이다.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어나힐레이션 1'은 T.A.P가 주최하는 복싱&종합격투기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다. 두 종목이 교대로 진행되며 종합격투기는 TFC가, 복싱은 KBF(한국권투연맹)이 주관한다.

 

 

■ 어나힐레이션 1- 김두환 vs. 렌젠

2019년 1월 19일 서울 화곡동 KBS아레나(오후 3시 시작)

 

[라이트헤비급매치 김두환 vs. 안드레이 렌젠

[페더급매치] 홍준영 vs. 임병희

[라이트급매치] 박종헌 vs. 김성현

[-68kg 계약체중매치] 박진우 vs. 오태석

[여성부 -53.5kg 계약체중매치] 정유진 vs. 김주연

[페더급매치] 이택준 vs. 김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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