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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1.16 20:16

경찰 측 "마이크로닷 부모, 변호사 선임"... 피해자들과 합의 시도

▲ 마이크로닷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과거 약 20억 원을 빌리고 잠적해 사기 혐의로 피소된 래퍼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의 부모가 피해자들과 합의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제천경찰서 측은 16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했다. 변호사가 사건 관련 피해자와 피해금액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귀국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변호사가 확인한 자료를 바탕으로 피해자들과 합의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 사건의 경우 피해자와의 합의는 재판부가 피고인의 형량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

앞서 지난 14일 MBC '섹션TV 연예통신'은 마이크로닷이 국내 활동 재개를 위해 일부 피해자들과 극비리에 접촉했다고 전한 바 있다. 방송에 따르면 마이크로닷 측은 20년 전 채무에 대한 원금 변제를 하겠다고 제안했으나, 피해자 측은 20년 전에 거액을 빌려놓고 이제와서야 원금을 갚겠다고 하니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11월 부모의 채무불이행 사실이 밝혀지자, 출연 중이던 채널A `도시어부`를 포함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종적을 감췄으며, 그의 형제인 산체스 또한 행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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