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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1.16 17:15

에이즈, 정확한 조기진단 및 치료가 핵심... 에이즈 자가진단 키트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에이즈(AIDS, 후천성면역결핍증)는 병원체인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면역기능을 저하시키는 질병으로 1981년 처음 세상에 알려진 이후로 치명적인 질병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국내 신규 에이즈 감염인은 약 119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내국인 감염자 수인 1만 2320명에 새롭게 추가된 수치이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크게 흥행한 영화에서 주인공이 에이즈로 인해 죽음에 이르는 내용이 다뤄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을 공포에 몰아넣은 질병이지만, 조기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병행된다면 만성질환과 같이 관리가 가능하다. 

지난 12월 1일에는 ‘제31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각계각층에서 에이즈 예방에 대한 홍보활동과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캠페인 등이 진행되기도 했다. 에이즈는 무엇보다 조기발견 및 적절한 치료, 관리가 중요하지만 혈액 채취,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의 불안감 등으로 성병검사를 망설이는 이들이 많다. 

다행히 최근에는 에이즈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검사 방법들이 등장하고 있다. 서울시 중구는 지난해 혈액 한 방울로 20분 만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에이즈 신속검사'를 시행한 바 있다. 2335명의 검사자 중 1208명이 신속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였으며, 그중 8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에이즈 신속검사법은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최소 3일에서 일주일 정도 소요되던 기존의 검사와 달리 신속하게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이와 함께 집에서 간편하고 빠르게 자가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인솔㈜가 공급하는 오라퀵 HIV는 별도의 혈액 채취 없이 오직 구강점막으로 20분 만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에이즈 자가 검사 키트이다. 

스틱으로 구강 점막을 훑어 전개액에 검사기구를 담가 그 결과를 판독하는 방식이며, 판독 창에 결과가 나타날 때까지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판독 창에 붉은색선이 두 개 나타나는 경우 예비양성, 한 개만 나타나면 음성을 의미하며 예비양성이 나온 경우 2차 확진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에이즈 검사는 정확도를 위해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행동이 있은 날로부터 12주가 지난 시점부터 실시하는 것이 권장된다.

검사에 대한 두려움과 검사를 위해 병원, 보건소 등에 방문하기를 꺼리는 이들에게 이 에이즈 자가 검사 키트는 집에서 간편하게, 신속히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에이즈 감염자의 조기진단 및 HIV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다.

관계자는 "오라퀵은 200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과 2007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얻은 제품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면서, "최근 에이즈 및 에이즈 자가진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자사 에이즈 자가진단 키트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라퀵 에이즈 자가 검사 키트는 인솔몰을 비롯하여 오픈마켓, 약국 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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