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아스트로(ASTRO)가 하늘에서 막 내려온 듯한 천사와 같은 비주얼로 돌아왔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그룹 아스트로(차은우, 문빈, MJ, 진진, 라키, 윤산하)의 첫 번째 정규 앨범 ‘All Light(올라잇)’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아스트로는 진진과 MJ의 자작곡 ‘피어나(Bloom)’를 열창하며 쇼케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진진은 “피아노 선율에 아스트로 멤버들의 목소리가 합쳐진 감미로운 발라드 곡이다. 기존의 아스트로가 해보지 않은 발라드이며, 가사에는 상처받은 남자의 아픔을 꽃이라는 주제로 표현했다”고 수록곡 ‘피어나’를 소개했다. 

1년 2개월 만에 정규 앨범을 들고 돌아온 것과 관련 윤산하는 “첫 정규앨범인 만큼 기대가 되고 설렌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MJ는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첫 정규 앨범 ‘All Light’은 빛이 지지 않는 ‘영원의 정원’에서 영원히 빛나고 싶은 아스트로의 소망을 담은 앨범으로, 아스트로가 있는 곳은 언제나 밝은 빛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타이틀곡 ‘All Night(전화해)’를 비롯해 멤버 진진과 MJ의 자작곡 ‘피어나(Bloom)’, ‘Moonwalk(문워크)’, 'Treasure(트레저)‘ 등 총 10곡의 노래가 수록됐다.
 

MJ는 정규앨범에 자작곡을 실은 것과 관련 “만든 곡이 정규 앨범에 수록돼 뜻깊고,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All Night(전화해)’는 깊은 밤 사랑하는 연인의 연락을 기다리며 밤새 통화하고 싶은 한 남자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곡이다. 진진은 “하고 싶었던 ‘몽환적 섹시’ 콘셉트라 이번 활동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으며, 차은우는 타이틀곡에 대해 “여러 데모곡 중 멤버 한 명 한 명이 의견을 내서 선택한 곡이다. 얼른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의 목표에 대해 묻자 MJ는 “이번 활동을 통해 ‘랜선남친’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답했으며, 라키는 “항상 목표는 크게 가져야 한다고 해서 항상 음원차트 1위를 말했는데, 어렵더라”라며 “이번에는 올해 2019년인 만큼 음원차트 19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목표를 달성할 경우 어떤 공약을 선보일 것이냐는 물음에 진진은 “이번 타이틀곡 안무가 하늘에 있는 천사 콘셉트다”라며 “하늘에서 춤추는 듯한 느낌으로 날개를 달고, 옷도 예쁘게 입고 무대를 꾸며보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로는 지난해 소속사인 판타지오의 우영승 대표 등 여러 임원이 갑작스럽게 해임당하고 중국인이 새 대표로 선임되며 발생한 여러 이슈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차은우는 “연말 콘서트 당시 힘들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라며 “그때도 아픔이 있어야 성장하는 것이라고 말했었는데, 이렇게 컴백해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멤버들과 그런 시기를 함께 보내면서 발돋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문빈도 “이번 앨범을 들고나오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다”라며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 순간을 즐겨라’다. 사람이다 보니 컨디션이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는데 그 순간을 즐기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팬들의 응원 덕에 더욱 힘이 난다”고 전했다.

끝으로 차은우는 “기다려주신 분들께 보답이 되는 활동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으며, 문빈은 “오랜만에 나온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아스트로는 금일 오후 6시 정규 1집 앨범 ‘All Light’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