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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19.01.15 12:09

[S종합] 정재영X엄지원X김남길 ‘기묘한 가족’, 유일무이한 좀비 영화 탄생... ‘신선함+오묘함’

▲ 정재영, 엄지원, 김남길, 박인환, 정가람, 이수경 (왼쪽부터 시계방향)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영화 ‘기묘한 가족’이 특별함으로 무장한 색다른 좀비물을 선보인다.

15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기묘한 가족’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 정가람, 박인환, 이민재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남길은 “‘기묘한 가족’은 보기 드문 영화”라며 “조합도 스토리도 남달라서 기대가 높다”라고 말하며 제작발표회의 시작을 알려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때리는 ‘좀비’와 골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다.

▲ 정가람, 이수경, 김남길, 박인환, 엄지원, 정재영 ⓒ스타데일리뉴스

이민재 감독은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염두에 두고 있던 분들인데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촬영하는 매 순간이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정재영은 우유부단한 주유소집 첫째 아들 준걸을 맡아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와 몸개그를 선보이며 작정하고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정재영은 어떻게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됐냐는 질문에 “좀비물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우리나라에는 좀비물이 많지 않은데, 대본이 정말 기발하더라”라며 “설정도 그렇고 한 번도 보지 못한 기발한 대본이었다”라고 답했다.

▲ 정재영 ⓒ스타데일리뉴스

김남길은 유일하게 좀비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주유소집 둘째 아들 민걸로 분해 독보적인 매력을 뽐낸다. 김남길 또한 참여하게 된 계기로 ‘기발한 대본’을 꼽았다. 이어 그는 절친한 사이인 정재영과 호흡을 맞춘 것과 관련 “과거에는 정재영의 앞에서 숨도 살살 쉴 정도였는데, 이번엔 다른 포지션으로 연기할 수 있어 좋았다”라며 “연기할 떄 편안할 수 있게 배려해주셔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엄지원은 뽀글머리가 트레이드 마크인 주유소집 맏며느리 남주를 맡아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다. 그는 “대본을 읽고 엄지원 아닌 다른 사람처럼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그래서 헤어스타일이나 주근깨 등을 고심했다. 근처 시장에서 진짜로 파는 옷을 구입해 입었다. 만화 같은 설정과 리얼리티를 잘 섞어서 배합해보려고 노력했다”라고 캐릭터를 해석한 방법을 설명했다.

▲ 엄지원 ⓒ스타데일리뉴스

박인환은 주유소집 삼 남매의 아버지이자 모든 문제의 시작과 끝에 있는 트러블메이커 만덕을 연기한다. 그는 “일반적인 아버지는 가족을 보호하고, 가족을 위해 희생하지 않나. 그러나 ‘기묘한 가족’의 아버지는 가족들을 등치고, 사기 치는 파렴치한 사람이다. 있을 수 없는 아버지상”이라며 “집안에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라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착한 역할보다는 훼방 놓는 역할이 재미있다”라고 덧붙여 자신의 역할에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수경은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성격의 주유소집 막내딸 해걸로 분한다. 이수경은 여러 선배들과 함께 촬영한 소감을 묻자 “촬영 전부터 같이 리딩하고, 밥 먹고, 편해진 상태로 촬영에 들어가서 가족같이, 친구같이 편하게 촬영했다”라고 답했다.

▲ 김남길 ⓒ스타데일리뉴스

정가람은 세계 최초로 말귀를 알아듣는 좀비 쫑비로 변해 참신한 재미를 선사한다. 정가람 또한 “처음에 대선배님들과 함께한다고 해서 굉장히 긴장했는데, 모두 편하게 해주셔서 편안하게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좀비 역할을 소화한 것과 관련 “기존 좀비 영화가 많지만, 기존의 것과 많이 다른 좀비다 보니 감독님과 상의하며 촬영했다”라며 “또 재영 선배가 좀비물 마니아라서 현장에서 많이 알려주셨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기묘한 가족’을 보신 후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영화관을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기묘한 가족’은 오는 2월 14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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