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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19.01.14 09:23

'K-뮤지컬 글로벌 네트워크 컨퍼런스' 성료

▲ 'K-뮤지컬 글로벌 네트워크 컨퍼런스' 토론장면 (쇼온컴퍼니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지난 13일 한국 창작 뮤지컬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방안을 주제로 한 ‘K-뮤지컬 글로벌 네트워크 컨퍼런스’가 국내외 뮤지컬 업계 종사자와 전문가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공연평론가이자 순천향대학교 원종원 교수의 진행으로 포문을 연 ‘K-뮤지컬 글로벌 네트워크 컨퍼런스’는 원종원 교수의 간단한 컨퍼런스 주제 발표에 뒤이어 ‘K-뮤지컬 글로벌 네트워크 컨퍼런스’를 주최한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의 이유리 이사장은 "오늘의 컨퍼런스가 그동안 한국 뮤지컬계와 한국뮤지컬협회가 꾸준히 모색해 온 뮤지컬 원아시아마켓의 구체적인 방안 마련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한국 뮤지컬의 발전을 위해 자리한 관계자와 관객들이 한 자리에 모인 ‘K-글로벌 네트워크 컨퍼런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첫 번째 연사로는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지혜원 교수가 나서 뮤지컬 3대 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글로벌 유통 사례 안에서 한국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과 유통 체계를 논의했다.

이어, 중국 대표 뮤지컬 제작사 ‘칠막인생’의 양자민 대표가 나서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뮤지컬 시장의 현황에 대해 논하며 “2018년 중국 뮤지컬 시장은 매년 100% 이상의 성장세를 지속해오고 있다. ‘K-뮤지컬 글로벌 네트워크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 뮤지컬 시장의 성공을 본받고 많은 교류를 통해 더 많은 협력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팬레터’, ‘마이 버킷 리스트’ 등의 대만 및 중국 현지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콘텐츠 제작사 라이브㈜의 강병원 대표가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서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와 ‘팬레터’ 등을 사례로 한국 뮤지컬의 성공적 해외 진출에 대해 소개했으며, 뮤지컬 ‘랭보’, ‘쉼 없는 애수’ 등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와 공동 제작한 작품의 사례를 발표해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EMK인터내셔널 김지원 대표는 해외 라이선스 작품의 로컬라이징(현지화)의 성공을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등의 사례를 통해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김지원 EMK인터내셔널 대표는 축적된 라이선스 뮤지컬 제작 노하우로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등 대형작을 창작한 사례를 중심으로 과정, 실질적 비즈니스 효과를 직접 소개해 참석자들에게 높은 주목을 받았다.

이어 앞서 발표에 나선 발제자를 포함해 주식회사 쇼노트 이성훈 공동대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배성혁 집회위원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지원부 차민태 부장, 중국해소문화 왕해소 대표, 무라타 아츠후미 프로듀서, 산케이신문 리빙엔터테인먼트 사이트 리더 토리 와카바가 참석해 한국 창작 뮤지컬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방안에 대해서 심도 있는 토의가 이뤄졌다.

‘K-뮤지컬 글로벌 네트워크 컨퍼런스’를 주최한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 이유리 이사장은 “’K-뮤지컬 글로벌 네트워크 컨퍼런스’에서는 많은 뮤지컬 관계자들의 학문적, 인적 교류가 이뤄졌고 새로운 파트너쉽이 논의됐다.”며, “’K-뮤지컬 글로벌 네트워크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향후 한국 뮤지컬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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