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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영화
  • 입력 2019.01.11 10:46

[S톡] 김향기, ‘자폐소녀’로 분한 믿고 보는 연기천재

▲ 김향기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올해 대학 새내기가 되는 김향기가 아주 특별한 캐릭터를 만나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아역 배우로 활동하며 광고를 비롯해 많은 작품에서 똑소리 나는 연기를 보여줘 연기천재로 사랑 받아 온 김향기가 오는 2월 개봉 예정인 ‘증인’에서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로 분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예고하고 있다.

‘증인’은 살인 용의자의 변호를 맡게 된 변호사가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아 소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 예고편이 공개되며 몸짓부터 말투까지 섬세한 연기로 자폐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김향기의 연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자폐 등 장애우 연기는 쉽지 않은 도전. 비장애인이 직접 경험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흉내 밖에 낼 수 없기에 제대로 표현하기가 그만큼 어려운 연기다. 문소리 조승우 등에 이어 최근 박정민까지 탄탄한 연기력으로 장애우 연기를 선보인 배우들이 화제가 되고 연기력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어려운 연기에 도전한 김향기는 “어떻게 하면 지우의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지우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순수함을 가지고 있다. 관객들도 이 영화를 보면서 지우와 소통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기를 바랐다”고 밝혀 그녀가 선보인 순백의 연기에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증인’은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등 사회를 향한 따스한 시선과 섬세한 연출을 보여준 이한 감독이 작품. 변호사 ‘순호’역을 맡은 정우성과 김향기의 공감 케미가 관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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