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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1.09 12:18

[S종합] ‘왜그래 풍상씨’, 현실감 넘치는 등골 브레이커들의 모임... ‘新가족극 탄생’

▲ 이창엽, 전혜빈, 유준상, 이시영, 오지호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현실에 있을 법한 등골 브레이커가 한 집에 모인 ‘왜그래 풍상씨’는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으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짚을 수 있을까.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유준상, 이시영, 오지호, 전혜빈, 이창엽, 진형욱 PD가 참석했다.

이날 진형욱 PD는 “요즘 가족끼리 사건, 사고가 많지 않나. 과연 가족이 득일까, 실일까라는 고민을 작품을 통해 찾아 나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왜그래 풍상씨’를 보면 누가 봐도 가족이 짐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풍상씨가 일명 등골 브레이커인 동생들을 잘 이끌고, 안 좋은 상황들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 유준상 ⓒ스타데일리뉴스

유준상은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이 동생들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린 장남 이풍상을 맡았다. 유준상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이 작품을 꼭 하고 싶었다”라며 “매회 거듭해 촬영하면서 가족과 사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세월을 지나면서 뭔가 잊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대본을 보는 순간 많이 놀랐다.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저희도 대본이 정말 기다려진다.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다”라며 “가족극이기에 ‘뻔하겠지’라는 생각보다는 현실과 밀착되는 부분이 많다”라고 말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오지호 ⓒ스타데일리뉴스

오지호는 말도 안 듣고 말대꾸는 청산유수로 잘하는 신용 불량자 둘째 이진상을 연기한다. 오지호는 “진상짓만 골라서 하는 등골 브레이커를 맡았다. 인생 역전을 통해 이 집을 먹여 살리겠다는 목표가 있는 인물”이라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오지호는 “저를 보면서 많은 분이 희망을 얻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 전혜빈 ⓒ스타데일리뉴스

전혜빈은 대학병원 의사로 풍상(유준상 분)의 자랑거리이지만,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속을 썩이는 이란성 쌍둥이 중 언니인 셋째 이정상을 맡았다. 그는 “풍상 오남매 중 유일한 브레인을 맡고 있다. 등골 브레이커가 아닌 것 같지만, 또 다른 방식으로 풍상 오빠를 괴롭힌다”라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전혜빈은 “정말로 촘촘하고 정석 같은 대본이기에 캐릭터를 따로 연구한다기보다는 쓰여진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관건이었다”라며 “특히 오남매가 똘똘 뭉치는 형제애를 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이시영 ⓒ스타데일리뉴스

이시영은 정상(전혜빈 분)의 쌍둥이 동생이자, 자격지심과 열등의식을 가진 넷째 이화상으로 분한다. 이시영은 “이전에 내가 주로 맡았던 캐릭터들은 올바르고 선하고, 정의로운 캐릭터가 많았다. 이번에 맡은 화상이는 철부지에 내면 연기가 없을 정도로 속에 있는 말을 다 표현하는 막무가내 캐릭터라서 신선하게 다가왔다”라며 “이 캐릭터가 인간성을 회복해나가는 과정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감동적인 부분이 있었다. 그런 부분이 마음에 들어 욕심이 났다”라고 출연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 이창엽 ⓒ스타데일리뉴스

이창엽은 프로야구 입단을 앞두고 조직싸움에 휘말려 야구를 그만두고 방황하는 막내 이외상을 연기한다. ‘왜그래 풍상씨’로 첫 주연을 맡게 된 이창엽은 “항상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마음에 품고 임했는데, 이번에 큰 역할을 맡으면서 ‘열심히 잘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라며 “좋은 감독, 선배, 스태프분들이 있어 큰 도움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남자 풍상씨(유준상 분)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는 오는 금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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