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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1.08 21:24

‘사람이좋다’ 정호근, 내림굿 받고 나서야 美 거주 중인 가족에게 알려 “난리 났었다”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배우 정호근이 무속인이 된 사실을 뒤늦게 가족에게 알렸다고 밝혔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연기자에서 무속인으로 변신하며 화제를 모았던 배우 정호근이 출연했다.

이날 정호근은 내림굿을 받고 무속인이 되고 나서야 미국에 사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그는 “전화를 해 ‘나, 받았다. 신 받았다고’라고 말했더니 난리가 났었다. ‘아니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당신이 사람이야? 제정신이야?’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정호근과 떨어져 미국에 거주 중인 정호근의 아내는 “당시 참 많이 고민했다. 긴 편지도 썼고, 당신과 이혼하겠다고 말도 했었다. 정말 충격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정호근의 아들 또한 “무속인이라는 게 한국에서는 문화적으로 나쁜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나”라며 “처음에는 아빠를 원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정호근은 그가 배우로 활동하던 16년 전부터 기러기 아빠로 생활 중이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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