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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1.08 18:00

허리디스크, 자가진단법... 비수술 치료로 개선 가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현대인의 고질적인 척추질환 중 하나인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의 디스크(추간판)가 빠져나와 신경을 눌러 허리가 아프거나 다리가 저린 질환을 의미한다. 퇴행성 변화에 의해 추간판의 내부 물질인 수핵이 이를 둘러싼 섬유륜을 뚫고 빠져나가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과 신경 증상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 미사 튼튼병원 이창인 대표원장

허리디스크 자가진단법은 다음과 같다. 아래 증상 중 한 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서 있을 때보다 앉아있을 때 통증이 심하다 ▲기침만 해도 허리에 통증이 온다 ▲허리 통증과 함께 고관절 통증이나 허벅지와 다리까지 저리고 당긴다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 다리 통증이 더욱더 심해진다 ▲누워서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기가 어렵다 등이 있다.

허리디스크는 급성 디스크 파열 등 증상이 심각하여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경우는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다.

미사 튼튼병원 척추외과 이창인 대표원장은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수술적인 치료보다는 증상이나 연령, 통증에 따라 신경차단술, 경막외강 감압신경성형술, 감압 도수치료, 무중력 감압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의 보존적인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경미한 통증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치유되지만, 통증이 만성적으로 지속되거나 자연 치유되는 기간 동안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으면 비수술 치료를 하게 된다"며 "물리치료나 약물 치료 외에는 별다른 처치 방법이 없어 난감했던 ‘척추수술 실패 증후군’ 환자도 비수술요법을 통해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불과 7~8년 전만 해도 디스크 환자들은 지긋지긋한 통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수술적 치료와 보존적 치료를 했지만, 두 치료 사이에 여러 효과적인 비수술 치료법은 수술적 치료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수술을 하지 않고도 수술에 준하는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증상을 방치하기보다는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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