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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1.08 17:38

겨울철 배뇨장애, 전립선염 의심해봐야

▲ 이지스 한의원 부산점 정웅채 원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여름보다 소변을 보는 빈도가 잦아진다. 추운 날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방광이 수축하여 소변을 많이 저장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그 이유다. 그러나 소변이 빈번하게 마려운 것을 무작정 추위 때문이라고 생각해선 안된다. 빈뇨 등과 같은 배뇨장애를 유발하는 비뇨기 질환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전립선염이 아닌지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전립선염은 정액을 생산하는 분비선 역할을 하는 전립선에 균이 침범하여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하며 이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는 장내세균인 임질균, 대장균, 클라미디아, 유레아플라즈마 등이 있고, 이러한 원인균이 요도를 통하여 침범하여 증상이 나타난다.

전립선염의 증상으로는 배뇨 시 시원하게 배출되는 느낌이 없고,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며 화장실을 급하게 자주 찾게 되지만 나오는 소변 양이 적다. 특히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로는 요도와 고환, 회음부, 항문 등이 있고, 음경의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하지 않거나 신경문제로 인한 발기부전 및 사정조절 불가능 등의 성기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더 심해질 경우 불임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만성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지스 한의원 부산점 정웅채 원장은 “전립선염은 치료가 매우 까다롭고 특히 만성으로 이어진 상태라면 더더욱 그렇다. 하여 면역체계를 바로잡아주어 원활하게 만들어주고 염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기관을 회복시키는 치료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수면생활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주고, 꾸준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도움된다. 또 너무 한 자리에 장시간 앉아 있거나 전립선을 압박하는 오토바이, 자전거는 피해주는 것이 좋고 탄산음료나 자극적인 음식, 음주 및 흡연도 멀리하는 것이 좋으며 온수 좌욕과 규칙적이고 올바른 부부생활은 전립선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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