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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사회
  • 입력 2011.06.13 15:13

홍천 실종여교사 외출 후 23일만에 시신으로 발견 돼

경찰, 가족들의 진술과 CCTV 등을 토대로 사망원인 조사

 
지난 5월 홍천의 여교사가 실종 23일 만에 의암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0분께 춘천시 신동면 의암리 의암댐 경비초소 인근 의암호에서 이모(47.여)씨의 시신을 근무 중이던 직원 한모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한씨는 경찰에서 "발전소 주변을 순찰하던 중 물 위에 떠있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숨진 이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9시께 춘천시 퇴계동 자신의 집에서 외출한다고 집을 나선 뒤 귀가하지 않아 당일 정오무렵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이후 실종 직후 수색에 나선 경찰 등은 다음 날인 23일 오전께 춘천시 신동면 의암쉼터에서 이씨가 타고 나간 아반떼 차량을 발견했다.

홍천의 모 중학교 교사인 이씨는 지난달 16일부터 일주일간 병가를 내고 집에서 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이씨로 추정되는 사람이 의암쉼터에 차량을 세워두고 의암댐 주변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된 CCTV 등을 토대로 의암댐 주변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가족들의 진술과 CCTV 등을 토대로 이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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