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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방송
  • 입력 2019.01.04 10:53

[S톡] ‘남자 친구’장승조-‘황후의 품격' 신성록,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사는 이유

▲ 장승조-신성록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남자 친구’ 장승조와 ‘황후의 품격’ 신성록이 자기만 인정하는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수목드라마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작품에서 절대권력자인 태경그룹 대표 ‘정우석’과 대한제국 황제 ‘이혁’으로 분한 이들이 이미 마음이 떠난 전아내와 아내에게 ‘누가 뭐래도 난 직진이고 진심이야’를 외치며 닮은꼴 외사랑을 펼치고 있다.

누가 봐도 이들의 뒤늦은 사랑표현은 ‘버스가 떠난 후에 손 흔드는 격’이지만 절대권력자인만큼 ‘되돌릴 수 있다’ ‘난 진심으로 사랑하고 설렌다’며 스스로를 세뇌, 멈추지 않는 사랑표현으로 혼자만의 삼각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장승조는 차수현 (송혜교 분)을 놓아주기 위해 이혼을 했지만 이혼 후 더욱 적극적인 애정 을 펼치고 있다. 첫 만남에서 이상형이 돼버린 송혜교를 위해 선물공세와 더불어 100번 거절 당해도 계속하겠다는 다짐을 보이며 꽃을 선물,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정우성은 차수현에게 ‘보호막이 안 되면 편이라도 돼줬으면 할 때 유약한 눈빛만 보내며 아무것도 못한 남자’. 또한 선물공세를 펼치지만 뒷조사를 통해 진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정작 필요한 도움은 건네지 않는 인물이다. 그렇기에 장승조의 사랑을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신성록은 장나라에게 뒤늦게 설레기 시작했다. 3일 방송분에서 신성록이 장나라 (오써니 역)를 포옹하며 연심을 드러냈다. 장나라와 최진혁 (천우빈-나왕식 역)과 다정한 모습을 보이자 사이에 끼어들어 훼방을 놓으며 본격적인 삼각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또한 신성록은 “난 황후랑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요”라며 진지한 눈빛을 보냈지만 되돌아온 답은 “실성했니? 또 누굴 죽이려고?”라며 확실한 거절. 하지만 장나라가 악몽을 꾸며 깨어나자 침실에서 지키고 있던 신성록이 안아주며 연심을 표현, 예측불허 행보를 예고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시청자들은 세상이 알아주는 권력남인 장승조와 신성록이 동화 같은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송혜교-박보검, 본격 핑크빛 무드에 돌입한 장나라-최진혁의 러브라인에 어떤 걸림돌로 작용할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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