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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9.01.03 14:35

'영재발굴단' 수학 스타강사 차길영, 6살 수학 알파고 정우 군 "숙련된 수학자 같은 느낌"

▲ SBS 영재발굴단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지난 2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 6살 수학 알파고 정우 편에 스타강사 차길영이 출연해 정우 군의 수학 실력을 분석했다.

이날 방송에서 여느 아이들처럼 팽이 돌리기 좋아하는 6살 꼬마 정우 군은 숫자를 보면 눈빛이 돌변한다. 원어민 영어선생님이 낸 수학문제에 10의 n제곱에 해당하는 영어표현까지 막힘없이 대답했다. 또 정우 군은 화이트보드에 숫자를 600까지 써놓고 2위 배수, 3의 배수, 5의 배수들을 지우기 시작했다. 정우 군이 한 것은 특정 자연수 이하의 합성수를 차례로 걸러내고 소수만 남기는 것. 이것은 에라토스테네스가 고안한 것으로 에라토스테네스의 체라고 불리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정우 군은 자신의 힘으로 110개의 소수를 발굴해냈다. 이를 통해 정우 군은 숫자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정우 군의 부모님은 “아들이 어릴 때부터 숫자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다. 2살에서 3살 넘어갈 때는 구구단을 떼고 3살에서 4살 넘어갈 때는 연산을 했다. 아들이지만 소름 끼쳤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정우 군은 돌이 지나자 숫자를 뗐고, 어느 순간 스스로 연산을 익혔다고 한다. 남달랐던 숫자에 대한 호기심으로 지난해 여름,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의 문제집을 풀기 시작했고 2달에 1년 과정씩 끝내며 폭풍성장을 보여줬다. 현재는 중3 과정 수학 문제집을 풀고 있다고 전했다.

정우 군의 지능 검사 결과 IQ 142였고 특히 추론 능력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하지만 타고난 능력만이 지금의 정우 군을 만든 것이 아니었다. 정우 군이 개념 정리를 하고 모르는 부분은 엄마에게 질문한 뒤 오답노트를 통해 틀린 문제 다시 푸는 등 자기만의 수학 공부법을 공개한 것. 이는 수학 강사들이 입을 모아 강조하는 방법이다. 아직 6살인 정우 군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이러한 방법으로 공부를 해 패널 및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세븐에듀&차수학' 수학 스타강사 차길영은 정우 군이 방정식을 풀 때 사용했던 조립제법(3차식 인수분해)에 대해 설명하면서 “굉장히 숙련된 수학자 같은 느낌이 들고, 저렇게 수학적인 진보가 시기적으로 빠른 아이는 처음 보는 것 같다.”라고 평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배우 김정화가 CCM가수인 남편 유은성씨와의 사랑을 과시했다. SBS '영재발굴단'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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