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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1.02 14:18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이승현, 검찰 출석... "父 체벌 사실 아냐"

▲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이승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검찰이 밴드 더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 이승현 형제 폭행 사건 조사에 착수했다.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과 이승현은 2일 오전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이석철과 이승현은 검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석철은 "대한민국 케이팝 업계에서 이런 일이 다시 없었으면 좋겠다"며 "단지 저와 동생이 겪은 일만을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앞서 미디어라인 측이 두 사람의 아버지가 문영일 PD의 폭행을 묵인하고 방조했다고 주장하고, 이들의 아버지가 두 사람을 골프채로 때렸다고 말한 것과 관련 "아버지는 저희를 체벌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우리 집은 체벌 없이 대화로 풀어간다"라며 "저희 아버지는 골프를 치시지 않고, 우리 집은 골프를 칠 만큼 부유하지도 않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미디어라인 측이 두 사람이 악기를 절도했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 이석철은 "저는 절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악기는 물론 회사에서 금액을 지불하고 구매한 것은 맞지만, 소유권은 제게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을 열어 "2015년부터 프로듀서로부터 연습실, 녹음실, 옥상 등지에서 야구방망이와 철제 봉걸레 자루 등으로 엎드려뻗쳐를 한 채로 상습적으로 맞았다"고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이후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고소장을 제출, 김창환 회장과 이정현 대표는 폭행 교사·방조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됐고, 피의자 문영일 PD는 특수폭행 및 상습폭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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