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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8.12.31 22:05

‘2018 KBS 연기대상’ 김원해-인교진-김현숙-윤진이, 조연상 수상 "수상 감격스럽다"

▲ '2018 KBS 연기대상'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2018 KBS 연기대상’에서 김원해, 인교진이 남자 조연상을, 김현숙과 윤진이가 여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2018 KBS 연기대상’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으며, 유이와 전현무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저글러스', '죽어도 좋아' 인교진은 "제가 그만 울어야 하는데 죄송하다"며 시작부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혹시라도 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아버지, 어머니 사진을 보면서 왔다. 한결같이 저를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가장 먼저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자존감이 떨어질 대로 떨어진 저에게 너밖에 없다고 제안해주신 '저글러스' 감독님, 작가님 감사하다. '죽어도 좋아'의 감독님, 작가님들도 감사하다"라며 "제가 결혼하고 두 딸이 생겼는데, '오빠는 원래 좋은 연기자니까 꼭 상 받을거야'라고 믿어주는 와이프 고맙다"라고 아내인 배우 소이현을 언급했다.

'추리의 여왕2' 김원해는 "시청자로서 저 자리에 서는 사람들은 특별한 사람들인 줄 알고, 늘 부러워했다. 그게 현실로 이루어져 벅차다"라며 "TV로만 보던 장미희, 차화연 선배님 등을 살아생전 만나게 될 줄 몰랐다. 같은 공간에서 숨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하나뿐인 내편' 윤진이는 "정말 이 상을 받을 줄 몰랐다. 레드카펫 밟는 것만해도 행복했는데 이렇게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한 뒤, "엄마와 요즘 사이가 좋지 않다. 엄마, 나 상 탔어. 보고 싶어"라고 말했다.

'추리의 여왕2' 김현숙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케이블에서만 활동해서 연말에 시상식을 방송으로만 봤다"며 "이렇게 방송에서 연기상 받기는 처음이다. 감격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과거 이 자리에서 출산드라로 '연예대상'에서 상을 받았다. 나의 포지션을 두고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었는데 이 상을 통해 배우로서 인정 받은 것 같아 기쁘다"라고 전했다.

한편 ‘2018 KBS 연기대상’은 오후 8시 55분부터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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