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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6.13 11:21

검찰, LH본사 압수수색…임원 서랍서 '돈 뭉치'

5만원권 '수북', 2600여만원 발견 "이게 웬 돈!"

LH본사를 압수수색하던 검찰이 수사 중이던 임원의 서랍에서 5만원권 돈뭉치를 발견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는 산업단지 개발 과정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LH의 한 임원이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검찰은 최근 경기도 분당의 LH본사를 압수수색해 이 임원의 사무실 책상 서랍 안에서 5만원권 2550만원과 미화 1000달러 등 2600여만원의 뭉칫돈을 발견하고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발견된 현금이 해당 임원이 청탁 명목으로 받은 뇌물의 일부일 것으로 보고 이를 입증하기 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빠르면 이번주 중으로 그를 소환할 방침이다.

LH공사 관계자는 "해당 임원 개인의 일로 이 일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고, 임원은 "개인돈을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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