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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음악
  • 입력 2018.12.28 18:52

미디어라인 측,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이승현, 거짓말 멈춰달라"

▲ 김창환 대표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 이승현 형제를 폭행한 것과 관련해 미디어라인의 김창환 회장과 이정현 대표 그리고 문영일 PD가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가운데, 미디어라인 측이 또 한 번 반박하는 입장을 밝혔다.

미디어라인 측은 28일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고소인 측은 온갖 거짓말로 사실을 과장·왜곡하는 것을 제발 멈추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미디어라인은 소속 아티스트의 인권을 유린해 온 회사가 아니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누구보다 음악을 최우선으로 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의 케어를 최우선으로 하였으며, 이는 여러 증거자료와 증언으로도 증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지도 과정에서 문영일 피디의 폭행이 있었던 것은 씻을 수 없는 사실이나, 협박이나 지나친 가혹 행위는 분명 왜곡되고 과장된 측면이 있다"며 "사실을 알면서 묵인하고 교사 내지 방조한 것은 이석철, 이승현의 아버지 자신이고, 더불어 아버지의 추가 폭행 또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방적으로 여론에 의해 형성된 `아동폭력 피해자의 진술`이라는 무시무시한 프레임이 적용되어 고소인 측의 거짓말이 어느새 진실로 둔갑되고 김창환 회장에게 폭행 방조 혐의를 적용해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은 부당하다"며 "제대로 밝히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미디어라인은 "이승현이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에서 제외된 것에 대한 부모님의 속상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누구보다 법을 잘 알고 있는 경찰 신분의 아버지가 온갖 거짓말로 저희들에게 형사책임을 물게 하려고 노력하면서, 자신의 잘못된 행동은 감추기에 급급하고, 저희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는 이제는 제발 멈추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이승현 ⓒ스타데일리뉴스

앞서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지난 10월 기자회견을 열어 "2015년부터 프로듀서로부터 연습실, 녹음실, 옥상 등지에서 야구방망이와 철제 봉걸레 자루 등으로 엎드려뻗쳐를 한 채로 상습적으로 맞았다"고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이후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고소장을 제출, 김창환 회장과 이정현 대표는 폭행 교사·방조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됐고, 피의자 문영일 PD는 특수폭행 및 상습폭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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