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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사회
  • 입력 2011.06.13 11:00

'함바비리' 임상규, 순천대총장 검찰 조사중 심적부담 자살

전남 순천 선산 앞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13일 임상규 순천대 총장(62,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숨진 채 발견 됐다.

임총장은 '함바(건설현장 식당)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검찰조사를 받고 있던 중이었다.

임 총장은 전남 순천 선산 앞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가족에게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동안 검찰 조사 중 심적인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임 총장은 함바브로커 유상봉(65.보석 중)씨에게서 "경북지역 대형 공사현장 식당운영권을 딸 수 있도록 공무원을 소개해 달라"는 부탁과 더불어 2차례에 걸쳐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또한, 검찰은 유 씨에게서 임 총장의 동생인 건설업자 임모씨 명의의 계좌로 2005년과 2007년에 걸쳐 1억5000만원이 흘러들어간 사실을 확인하고 대가성 여부인지를 조사하던 중이었다.

이에 임 총장은 "돈이 들어온 사실은 있지만 아파트 매수 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빌린 돈일뿐이며 모두 갚았다."고 밝혀 왔었다.

임 총장은 지난 2007년 8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제56대 농림부 장관을 역임했고, 이후 2010년 7월 제6대 순천대 총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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