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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12.28 13:00

난이도 높은 삼차신경통, 전문병원 치료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삼차신경통은 얼굴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재발 가능성이 높아 치료의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약물치료를 우선으로 시행하나 내성이 생기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등 쉽게 치료할 수 없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삼차신경통 증상은 잇몸, 치아, 뺨, 코 옆, 이마에 전기가 통하거나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순간적인 통증이 발생했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때문에 세수나 칫솔질을 하거나 음식 섭취, 대화 시 심각한 통증을 유발한다. 삼차신경통이 발생하는 이유는 얼굴에 세 개의 가지로 분포하는 뇌신경에 압박이 일어나거나 해당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 발생할 경우 삼차신경을 민감하게 자극해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통증은 얼굴에 나타나지만 뇌신경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

▲ 기찬마취통증의학과 한경림 원장

삼차신경통은 잇몸이나 치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오해하고 치과를 찾아가는 경우가 있다. 치통으로 오해할 만할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건강한 치아를 발치하는 등의 잘못된 치료가 이뤄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때문에 얼굴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전문 통증의학과를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삼차신경통 전문 통증의학과에서는 다양한 치료를 진행한다. 약물요법, 뇌신경감압술, 감마나프시술 등이 있으며 대부분 재발이나 합병증 등을 고려해야 한다. 약물요법의 경우 항간질병약을 사용하는데, 70% 정도의 환자들이 통증을 해결하지만 점차 약물의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간기능 저하, 골수억제, 어지러움증이 발생하면서 약물복용에 한계가 생기게 된다.

뇌신경감압술은 두개골을 절개하는 수술을 통해 삼차신경을 압박하는 혈관을 분리한다. 뇌출혈, 이명, 안면마비, 사망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 감마나프시술은 방사선치료장치를 사용하는 방법인데, 통증이 경감되기까지 2주 이상의 시간이 걸리며 통증 경감이 충분치 않아 시술 에도 약물 복용을 할 수 있다.

기찬마취통증의학과 한경림 원장은 "삼차신경차단술은 다른 외과적 시술방법들에 비해 간단하며, 치료효과가 뛰어난 치료법으로 방사선투사 장치를 이용해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가지를 알코올로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으로 시술 시간이 짧고, 수년간 효과가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경림 원장은 "삼차신경통은 통증이 심하고, 치료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삼차신경통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며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치료해야 빠르고 정확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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